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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단계 더 성장한 ‘탁구 요정’ 신유빈

입력 : 2021-08-19 19:59:38 수정 : 2021-08-19 19:59:37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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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대표선발전 7전 전승
태극마크 확보… 일각 ‘거품론’ 불식

지난 도쿄올림픽은 ‘탁구 요정’ 신유빈(17·대한항공·사진)에게 희망과 아쉬움을 모두 남긴 무대였다. 2012 런던 대회 이후 올림픽 노메달에 그친 한국 탁구의 기대주로서 당찬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여전히 세계의 높은 벽을 넘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를 두고 ‘만들어진 스타’라는 ‘거품론’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신유빈은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여자 탁구대표팀의 에이스 자리를 넘보고 있다. 신유빈은 19일 전북 무주 군민체육관에서 끝난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개인전)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총 세 세트만 내주며 7전 전승을 거둬 전체 1위로 태극마크를 확보했다.

이런 신유빈의 모습을 보는 탁구인들의 시선은 ‘거품론’과는 거리가 멀다. 신유빈을 ‘적장’으로 상대한 김형석 포스코에너지 감독부터 “올림픽 전보다 신유빈의 구질이 훨씬 까다로워졌다”면서 “기술적으로 다른 수준에 올라섰다”고 말할 정도다. 김 감독은 신유빈이 3∼4년간 국내 최강으로 군림한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와 자웅을 겨룰 수준으로 올라왔다고 평가하고 있다. 대표선발전을 마친 신유빈은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따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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