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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몫 국회부의장 정진석 내정… 7개 상임위장 모두 ‘3선’ 후보로

입력 : 2021-08-18 18:20:17 수정 : 2021-08-18 22:06:03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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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본회의 표결서 최종 확정
1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반기 국회부의장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정진석 국회부의장 내정자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이 18일 국회에서 의원 총회를 열고 야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자로 5선의 정진석 의원을 확정했다. 여야 합의를 통해 배정된 정무위원장 등 7개 상임위원장직에도 3선 의원들을 단독 후보자로 내정했다. 이날 선출된 후보자들은 오는 25일에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자에 정 의원을 내정하기로 의결했다. 정 의원은 “집권 민주당이 거대 의석수만 믿고 (민주주의를) 짓밟아왔다”며 “국회부의장은 의장과 달리 당적을 보유한다. 시대적 소명이란 정권교체의 대의를 완성하기 위해 힘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몫 전반기 상임위원장 후보자에는 △정무위 윤재옥 △교육위 조해진 △문화체육관광위 이채익 △국토교통위 이헌승 △환경노동위 박대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김태흠 △예산결산특별위 이종배 등 7명의 3선 의원을 확정했다. 농해수위의 경우 앞서 4선의 홍문표 의원이 공동 입후보하며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원내지도부의 조율을 통해 7개 상임위 모두에 단독 후보자가 내정됐다.

 

전반기 국회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12월 31일까지다. 예결위원장의 경우 1년만 재임하는 관례에 따라 내년 5월까지 직을 유지하게 된다.

 

이날 선출된 국민의힘 후보자들이 최종 확정되면 상임위원장 배분은 의석수를 반영한 구조로 정상화될 예정이다. 21대 국회가 개원한 지 1년 2개월여 만이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원장직을 국민의힘에 넘겨주기 전에 언론중재법 등 쟁점법안을 강행처리하겠다는 입장이라 최종 확정까지 치열한 갈등이 예상된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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