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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키운다고 ‘단백질’만 먹으면 오히려 건강 나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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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18 11:44:26 수정 : 2021-10-05 17: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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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외출활동 제한…여가시간에 홈트레이닝 등 ‘운동 열풍’
식품회사, 단백질 음료나 식품 등 속속 선보여…관련 시장 ‘급성장’
단백질, 적당히 먹으면 근육생성 도움…탄수화물·지방 등도 먹어야
과도한 섭취, 신장에 무리 줘…칼슘 많이 빠져나가 골다공증 위험↑
동물성 단백질 과다 섭취 시 고혈압·당뇨병 등 성인병 위험도 커져
근육을 키운다고 단백질을 과도하게 먹으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바깥 활동에 제약이 생기자 여가시간을 운동을 통해 건강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헬스클럽에 다니거나 이른바 ‘홈트레이닝’을 통해 집 안에서도 간단한 웨이트 트레이닝 기구를 사용해 근력 운동에 열중하는 등 운동 목적이 체중 감량을 넘어 근육 만들기로 확장되는 분위기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식품회사들은 운동 전후 근육을 만들기 위해 먹는 단백질 식품을 앞다퉈 속속 선보이고 있고, 소비자들도 이러한 식품들을 많이 찾으면서 판매량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근육을 키운다고 단백질을 과도하게 먹으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에 적당량을 먹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18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품회사들이 잇따라 단백질 관련 식품을 경쟁하듯 내놓고 있다. 시중에 유통되는 단백질 음료만 수십여 종에 달하고, 닭가슴살 등 단백질 관련 식품도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도 단백질 식품을 많이 찾으면서 국내 단백질 제품 시장도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시장 규모를 보면 지난 2018년 890억원 수준에서 2년 만에 2460억원으로 3배가량 늘어났다. 올해는 343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백질은 탄수화물, 지방과 함께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 중 하나다. 특히 근육 합성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이기 때문에 근육질 몸매를 만드는 사람들이 자주 섭취하는 영양소이다.

 

한국영양학회에서 권고하는 하루 단백질 권장 섭취량은 성인 남성은 50~55g, 여성은 45~50g이다. 같은 양의 탄수화물이나 지방과 비교했을 때 칼로리도 낮다.

 

하지만 근육을 키운다고 소고기나 돼지고기, 닭고기 등 동물성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다른 영양소는 먹지 않고 단백질로만 구성된 식단을 고집한다면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단백질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체내 질소 노폐물이 다량으로 형성돼 신장에 부담을 준다. 특히 신장이 안 좋은 사람은 단백질 섭취량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신장 질환은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동물성 단백질로만 구성된 고단백 식사를 할 경우 칼슘 손실이 높아져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진다. 육류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내에서 산성을 띤 수소 이온이 많이 생성되고, 우리 몸은 산과 염기 간 불균형을 조절하기 위해 칼슘을 계속 방출하게 된다.

 

이와 함께 동물성 단백질은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경우가 많아 고혈압과 당뇨병 등 성인병의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대동병원 인공신장센터 신장내과 전문의 이가희 과장은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려면 어떤 단백질을 얼마나 섭취할 것인지 관심을 둬야 한다”며 “(단백질 섭취량은) 성인 기준 총 에너지 섭취량의 15%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체중 1kg당 1g으로 계산해 섭취하되, 동물성 단백질인 닭가슴살만 먹기보다는 두부나 콩 등 식물성 단백질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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