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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보너스 1500만달러"… PGA 투어 '쩐의 전쟁' 누가 웃을까

입력 : 2021-08-18 06:00:00 수정 : 2021-08-18 01: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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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9일 개막

1차대회 노던 트러스트로 시작
3주간 불꽃 튀는 무한경쟁 돌입
람·존슨 ‘리턴매치’ 성사 관심사
2연속 최종전 진출 임성재 기대
욘 람(왼쪽), 더스틴 존슨

우승 보너스 상금이 무려 1500만달러(약 176억5800만원). 살벌한 순위 경쟁을 거쳐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자가 모든 것을 가져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쩐의 전쟁’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드디어 막을 올린다.

플레이오프는 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 클럽(파71·7410야드)에서 개막하는 1차 대회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50만달러)를 시작으로 2차 BMW 챔피언십,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까지 3주 동안 피 말리는 무한경쟁이 이어진다. 125명만 출전해 70명을 추리고 최종전에는 단 30명만 살아남아 1500만달러를 놓고 격돌하게 된다.

욘 람(27·스페인)과 더스틴 존슨(40·미국)이 ‘리턴매치’를 벌일지 주목된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존슨이 1차전에서 우승했고 람은 2차전을 가져갔다. 하지만 존슨이 최종전에서 2위 그룹을 3타차로 제치고 우승하면서 1500만달러를 거머쥐었다. 특히 존슨은 로리 매킬로이(32·북아일랜드)가 보유하던 플레이오프 최다승 기록(5승)도 갈아치웠다.

지난해 세계랭킹 1위는 존슨, 2위는 람이었지만 올해 람이 존슨을 2위로 밀어내고 1위에 등극했다. 또 존슨은 지난해 11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제패 이후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 람은 지난 6월 메이저대회 US오픈을 제패했다. 또 4월 마스터스 공동 5위, 5월 PGA챔피언십 공동 8위, 지난달 디 오픈 공동 3위 등 올해 열린 4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들 정도로 절정의 샷감을 뽐내고 있다. 페덱스컵 랭킹도 콜린 모리카와, 조던 스피스, 패트릭 캔틀레이,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에 이어 람이 5위에 올라 있고 존슨은 17위로 처진다. 하지만 존슨은 지난해 노던 트러스트에서 11타차로 압도적인 우승을 거둔 만큼 무시할 수 없다.

한국 선수는 김시우(26), 임성재(23·사진), 이경훈(30·이상 CJ대한통운)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 중 임성재는 유일하게 2년 연속 최종전까지 진출한 만큼 올해도 큰 활약이 기대된다. 임성재는 2019년 공동 19위에 올랐고 지난해 최종전 2라운드에서는 존슨에 1타 뒤진 2위에 오르며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뒷심 부족으로 11위에 머물렀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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