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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최재형, 기존 수구 정치 답습…이러려고 정치인 됐나”

입력 : 2021-08-17 15:25:39 수정 : 2021-08-17 15: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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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총리 “정치 신인이면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해야”
최재형 캠프 “文대통령과 정부 고위직은 사과한 적 있나”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겨냥 “최재형 후보가 요즘 보여주고 있는 정치는 기존 수구 정치와 똑같다”라고 비판했다. 

 

17일 정 전 총리는 페이스북에 “핑계 대고, 자신의 허물을 전가하는 구태의연한 정치를 답습하려고 배신자 소리까지 들으며 정치인이 됐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최재형 후보의 조부와 증조부의 친일 행위가 논란이 되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친을 끌어와 물타기를 하더니, 이번엔 대통령 자녀를 물고 늘어지고 있다”며 “최재형 후보, 정치 신인이면 신인답게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해야 합니다. 잘못한 일은 국민께 진솔한 사과가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정 전 총리는 “자신의 과오를 덮으려 연일 ‘文정부 때리기’ 모습만 보여주는 최재형식 정치에 참으로 실망했다”며 “평생 판사로 살아왔다는 사실을 자랑으로 여기며 선관위원장, 감사원장까지 지내신 분이 지난번엔 공직선거법을 위반하더니, 이번 이자소득세 탈루 의혹에 대해서는 ‘가족들이 세법에 대해 잘 몰랐다’고 변명하시는 모습이 참 옹색하다”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더 이상 자신의 관련 의혹을 물타기 할 요량으로 대통령을 끌어들이지 말라”며 “국민을 믿어야지 섣부른 정치 술수를 믿어서야 어찌 새로운 정치를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앞서 최재형 캠프는 ‘장녀가 주택 구입 비용으로 빌려준 4억 원에 대한 이자의 소득세를 내지 않았다’는 여권의 공세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를 언급하며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가 자녀 입시비리 관련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캠프 측은 “문 대통령과 이 정부 고위직은 자녀 특혜 논란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과 사과를 한 적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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