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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더 교체했다 ‘황당’ 몰수패 당한 볼프스부르크.. “대기심이 허락했다” 반발

입력 : 2021-08-17 16:00:43 수정 : 2021-08-18 08: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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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볼프스부르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독일 프로축구 1부리그 분데스리가의 강호 볼프스부르크가 황당한 몰수패를 당해 축구협회(DFB) 포칼컵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DFB는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포칼컵 1라운드에서 볼프스부르크가 프로이센 뮌스터에 3대 1로 승리했던 경기 결과를 프로이센 뮌스터의 2대 0 승리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볼프스부르크는 지난 8일 독일 뮌스터에서 열린 4부리그 프로이센 뮌스터와의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3대 1로 격파했다.

 

그럼에도 이 결과를 DFB가 번복한 것인데, 규정 위반으로 인한 몰수패라는 설명이다.

 

DFB에 따르면 이 경기가 끝난 뒤 볼프스부르크가 최대 5명 교체 규정을 어기고 6명을 바꿨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유럽 대부분의 축구 리그에서는 교체 카드를 기존 3장에서 5장으로 확대하는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대회에서는 연장전 추가 교체도 할 수 있어 모두 6명을 바꿀 수 있다.

 

다만 포칼은 DFB 주관 대회이기 때문에 연장전 추가 교체가 불가능하다.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3명을 교체했고, 연장 전반 8분에 1명, 연장 전잔 12분에 2명을 각각 추가 교체했다.

 

이 같은 결과에 볼프스부르크은 반발했다.

 

볼프스부르크의 마르크 판 보멀 감독(네덜란드)은 “6명 교체가 가능한 지에 대해 심판과 대화를 나눴다”며 억울함을 표했고, DFB는 “관련 정보를 숙지하는 것은 (구단의) 기본적 의무”라며 몰수패를 선언했다.

 

한편 볼프스부르크는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DFB의 결정에 대한 법적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칼컵에는 독일 축구 리그에 소속된 모든 팀이 참가할 수 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은 1부리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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