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재학생 10배나 많고 5회 연속 진출한 강호와 일전
박경수 교장 “한일연합팀의 전국제패 가능성 보여줄 것”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야마토·大和)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
지난봄 일본 청소년 야구 꿈의 무대인 고시엔(甲子園)구장에 한국어 교가를 울려 큰 감동을 줬던 재일 한국계 교토(京都)국제고가 다시 도전을 시작한다.
교토국제고는 18일 오후 1시 효고(兵庫)현 소재 한신고시엔(阪神甲子園) 야구장에 열리는 제103회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에서 군마(群馬)현의 마에바시 이쿠에이(前橋育英)고교를 상대로 1차전을 치른다. 지난 13일 첫 경기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서일본 지역에 연일 내리고 있는 기록적 폭우로 17일로 연기됐다가 다시 18일로 조정됐다 .
1999년 교토국제고는 지난 3월 처음 일본 선발(選拔)고교야구대회(봄 고시엔) 본선 무대를 밟은 데 이어 다시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에 처음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동안 일본 고교 전국대회 본선에 진출 못했던 학교가 한 해에 봄 고시엔과 여름 고시엔 무대를 동시에 밟는 것은 7년 만이다.
이번 싸움은 다윗과 골리앗의 일전이다. 최초 출전한 교토국제고는 재학생 130명의 미니 학교인 것에 비해 상대는 5회 연속 진출의 강호로 재학생도 10배가 넘는 1560명에 이른다.
NHK는 여름 고시엔 대회를 일본 전역에 생중계하고 있다. 각 시합에 앞서 출전 고교의 교가가 연주되는데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로 시작하는 교토국제고의 한국어 교가도 다시 울려 퍼진다. 경기 후 승리한 학교의 교가가 한 번 더 울린다.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는 일본의 광역지방자치단체인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을 대표하는 49개 팀(도쿄와 홋카이도는 2개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루는 일본 청소년 야구의 최고봉이다. 각 지역 대회에서 녹다운 토너먼트로 우승한 팀이 출장한다.
박경수 교장은 17일 “이번 시합은 다윗과 골리앗 싸움과 같다”며 “본교 목표는 전국 제패(制覇)다. 전국제패를 위한 한걸음 전진해 그 가능성을 이번 대회를 통해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상 없이 개개인의 능력과 기량이 유감없이 발휘되길 기도한다”며 “한·일 연합팀교로서 양국에 감동을 전할 수 있는 야구를 위해 성실히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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