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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탄소중립포럼 활동 본격화… 최계운 대표 “시민 모두 참여하는 거버넌스”

입력 : 2021-08-17 01:00:00 수정 : 2021-08-16 14:45:10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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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은 이제 전 세계적인 화두다. 기후변화의 주된 요인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 실질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개념이다. 정부는 지난해 ‘2050 탄소중립 선언’이란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런 시기에 인천을 탄소중립 시대로 이끌 공개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인천탄소중립포럼’이 이달 18일 창립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포럼 최계운 상임대표(인천대 명예교수)는 16일 “지금까지 정부가 주도하는 형식으로 기후변화 대응이 이뤄졌다”면서 “민·관이 행동으로 실천하는 협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UN 국제기구 GCF(녹색기후기금)를 품고 있는 인천으로서는 다른 지자체보다 더욱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 대표는 “아시아 지역 두 번째로 본부가 설립된 GCF는 2013년 인천에 자리했으나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인천의 이모저모는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다”면서 “GCF 담당국들이 보고, 듣고, 알고 가는 지역이 되도록 체질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포럼을 통해 인천이 탄소중립에 대한 시범도시로 자리잡도록 시민 모두 참여하는 거버넌스가 구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은 핵심 키워드로 협업·융화, 실천 방향을 탄소중립으로 규정했다.

 

포럼은 발대식 당일 심포지엄을 연다. 유연철 전 기후변화대사와 심보균 UN거버넌스센터 원장, 안지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단장 등이 발표자로 참석한다. 이후 계속되는 토론회에서는 포럼 유문무 사무처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다양한 논의를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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