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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왕’ 서요섭, KPGA 선수권 우승

입력 : 2021-08-16 07:00:00 수정 : 2021-08-15 2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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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2개월 만에… 통산 2승째
더CJ컵 출전권·5년시드 확보
서요섭이 15일 제64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뒤 환호하고 있다. KPGA 제공

우승상금 2억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출전권. 5년 동안 투어 시드 보장. 이쯤되면 프로골프선수에게는 종합선물세트나 다름없다.

 

‘장타왕’ 출신 서요섭(25)이 이 세 가지를 모두 가져갔다. 서요섭은 15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0·6971야드)에서 열린 제64회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최종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2타를 적어낸 서요섭은 캐나다교포 정선일(29)을 4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섰다. 2019년 6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첫 승을 신고한 지 2년 2개월 만에 거둔 코리안투어 두 번째 우승이다. 서요섭은 이날 우승으로 상금 2억원과 더CJ컵 출전권, 코리안투어 5년 시드(2022∼2026년)라는 푸짐한 선물을 받았다.

 

2008∼2009년 국가대표를 지낸 서요섭은 2019년 장타상을 차지했을 정도로 장타가 주무기다. 당시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는 303.03야드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박준원(35)이 5번 홀(파4) 버디로 먼저 치고 나갔지만 서요섭은 6번 홀(파3)에서 6m가 넘는 버디 퍼트를 떨궈 보기에 그친 박준원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서요섭은 7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인 뒤 버디를 추가해 두 타 차로 앞서 나갔다. 한때 세 타 차까지 앞서던 서요섭은 13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한 타 차로 쫓겼지만 같은 홀에서 박준원도 1m 파 퍼트를 놓치면서 두 타 차 리드가 이어졌다. 서요섭은 14번(파4)과 15번 홀(파4)에서 어려운 파 세이브에 성공한 뒤 16번 홀(파4)과 17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현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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