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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이상반응' 신고 사흘간 6000여건… 사망 4건 관련성 평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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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14 17:04:16 수정 : 2021-08-14 17:04:14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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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이 백신 접종실로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증가하면서 이상반응 신고도 지난 사흘간 6000여건이 접수됐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1∼13일 사흘간 백신 접종 후 보건당국에 신고한 이상반응 신규 사례는 총 6094건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4853건, 아스트라제네카(AZ) 670건, 모더나 555건, 얀센 16건이다. 방역 당국은 매주 월·수·토요일 세 차례에 걸쳐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신규 사망 신고는 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명은 화이자, 2명은 아스트라제네카를 각각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추진단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의 관련성이 있는지 평가할 예정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34건 증가했따. 27건은 화이자, 6건은 아스트라제네카, 1건은 모더나 백신 접종자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188건(화이자 126건, 아스트라제네카 48건, 모더나 13건, 얀센 1건)이다. 나머지는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접종 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두통 등을 신고한 사례였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누적 13만9131건이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3064만9269건)의 0.45% 수준이다. 현재까지 백신별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얀센 0.67%, 아스트라제네카 0.62%, 모더나 0.61%, 화이자 0.29% 등이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이상반응을 살피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0시 기준으로 누적 사망 신고 사례는 총 458명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화이자 265명, 아스트라제네카 185명, 얀센 7명, 모더나 1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한 경우(213명)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671명이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395명, 아스트라제네카 265명, 얀센 9명, 모더나 2명이다.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총 5386건(아스트라제네카 3185건·화이자 1849건·얀센 277건·모더나 75건)이다. 다만 전체 이상반응 신고(13만9131건)의 95.4%에 해당하는 13만2662건은 접종을 마친 뒤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분류되는 일반 사례였다.

 

한편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인 13일 하루 동안 24만1514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지난 11일 17만5763명, 12일 16만6325명까지 줄었다가 다시 20만명대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전체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43.3%로 집계됐다. 접종을 완료한 국민은 61만9155명 늘어 누적 955만2662명이 됐으며 전체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18.6%다.

 

백신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19만5362명, 아스트라제네카 3만9201명, 모더나 6951명이다. 신규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14만5321명, 아스트라제네카 47만3818명(교차 접종 3만6592명), 모더나 16명이다.

 

백신별 접종 대상자 대비 누적 접종 완료율은 아스트라제네카 26.0%, 화이자 49.2%, 모더나 3.5%, 얀센 1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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