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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5곳 기차여행 책과 함께 떠나볼까

입력 : 2021-08-10 19:43:44 수정 : 2021-08-10 19: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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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으로 1년여 넘게 여행을 할 수 없게 되자 사람들은 온라인으로라도 여행을 떠나는 ‘랜선 여행’이란 걸 시도하고 있다. 여행 욕구를 간접 경험으로 해소하고 있다. 출판계에서도 이러한 변화에 맞춰 여행 관련 다양한 책들을 내놓고 있다.

그중 ‘기차 타고 세계 여행’은 제목 그대로 ‘기차’에 중점을 둔 책이다. 저자는 기차에 대해 도시와 마을과 지역 사회를 연결하고, 그곳 주민들을 주변 지역과 연결해 주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게다가 안전하고 믿을 만한 교통수단으로, 비행기와 자동차보다 환경에 좋다고 강조한다. 또한 기차는 종류도 다양하다. 산악 지대는 물론이고 항구 아래 해저 터널을 지나고 도시와 평원과 사막과 숲도 다닌다. 저자는 이들 중 전 세계 특색 있는 15개 열차를 선별, 소개한다.

첫 번째는 스위스와 이탈리아 일부를 지나는 ‘베르니나 특급 열차’와 ‘빙하 특급 열차’다. 이들은 알프스산맥을 가로지르는 열차로, 두 열차 모두 다양한 높이와 기후를 지나간다. 그러다 보니 눈 덮인 산과 야자나무를 모두 볼 수 있다. 겨울에는 철도에 눈이 쌓여 열차 앞에 달린 회전 날개가 눈과 얼음을 깎아 앞으로 나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톱니바퀴로 높은 산맥을 넘는 ‘스노든 산악 철도’, 오로라를 찾아 떠나는 ‘북극권 열차’, 아프리카 야생 동물을 볼 수 있는 ‘나미비아 사막 특급 열차’, 캐나다 황무지를 달리는 ‘로키 마운티니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기차도 소개한다.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를 가진 ‘시베리아 횡단 철도’나 기차역이 아닌 철도 아무 곳에서나 기차를 세워 사람들을 태우는 ‘알래스카 철도’ 등 이색 기차도 다룬다.

저자는 기차의 외형과 특색, 장점 등을 잘 전달하기 위해 단순히 정보 제공식으로 기차를 소개하지 않는다. 승객들이 기차를 타면 겪게 되는 경험을 이야기해 마치 진짜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것 같다. 물론 기차가 지나는 나라, 구간 거리, 주요 기차역, 개통 시기, 유명한 점 등 기본 정보도 빼놓지 않았다. 책 마지막에는 자칫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 용어들을 풀이해놓았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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