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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페놀·라이코펜 등 ‘항산화 성분’ 가득한 슈퍼푸드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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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09 11:41:43 수정 : 2021-08-09 11: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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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대 황은선 교수팀, ‘토마토 과즙의 항산화 효과’ 분석 결과
”토마토즙 이용해 젤리 만들면 ‘항산화 성분’ 함량‧효능 늘어나“
”토마토, 익혀 먹으면 ‘지용성 항산화 물질’의 체내 이용도 증진“
”케첩으로 가공 시 일반 토마토보다 라이코펜 함량 2배 높아져“
”케첩, 튀김과 함께 섭취 시 라이코펜의 체내 흡수율 더 올라가“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 제공

 

토마토는 과일과 채소의 특성을 모두 가진 식재료다. 토마토는 미국 타임지나 하버드대 의대에서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선정될 만큼 완벽한 영양소를 갖추고 있다.

 

토마토는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lycopene)이 풍부해 노화를 방지하고, 높은 칼륨 함유량과 낮은 열량 때문에 암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토마토를 이용해 젤리를 만들면 항산화 효능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한경대 웰니스산업융합학부 황은선 교수팀은 ‘토마토 과즙을 첨가한 스틱 젤리의 품질 특성 및 항산화 활성’이라는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물 대신 토마토즙을 25~100%까지 다르게 첨가해 ‘스틱형 토마토 젤리’를 만들어 토마토즙의 항산화 효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젤리의 단백질 함량은 토마토즙을 100% 첨가한 젤리에서 가장 높았다. 젤리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인 총 ‘폴리페놀’(polyphenol)과 총 ‘플라보노이드’(flavonoid) 함량은 토마토즙 첨가량이 늘어날수록 커졌다. 

 

항산화 능력을 나타내는 DPPH와 ABTS 라디칼 소거 활성과 환원력으로 측정한 항산화 활성도는 토마토즙 첨가량이 증가할수록 큰 값을 보였다.

 

황 교수는 논문에서 “토마토즙을 첨가해 젤리를 만들면 항산화 물질과 효능을 높일 수 있다”며 “토마토엔 각종 비타민 C‧폴리페놀‧카로티노이드(Carotenoid)‧라이코펜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며, 특히 토마토의 붉은색을 나타내는 라이코펜은 열을 가하면 체내 이용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토마토를 생으로 섭취하는 것보다 식용유 등으로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카로티노이드와 라이코펜을 포함한 지용성 항산화 물질의 체내 이용도를 증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한편, 토마토 추출물은 간암‧전립선암‧유방암‧대장암 세포의 증식과 전이를 억제하고, 강력한 항산화 활성을 갖고 있어 세포를 지방과 DNA(유전자) 산화로부터 보호한다.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루틴 성분을 함유해 혈관 건강과 혈압을 낮추는 데도 효과적이다.

 

토마토는 신선한 상태로 섭취하기도 하지만 케첩‧페이스트‧퓌레‧주스 등의 형태로 가공해 시판되고 있다. 대표적인 토마토 함유 식품인 케첩이 국내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지 50년이 지났다. 

 

케첩은 토마토의 웰빙 성분인 라이코펜을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다. 토마토에 함유된 라이코펜이 열에 강하고 지용성이란 특성이 있어서다. 토마토를 케첩으로 가공하면서 일반 토마토보다 라이코펜 함량이 약 2배 높아진다. 케첩을 튀김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지용성 덕분에 라이코펜의 체내 흡수율이 더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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