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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협회, 라바리니 감독에 '2022년까지 계약 연장'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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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08 13:50:13 수정 : 2021-08-08 13: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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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자 배구 스테파노 라바니니 감독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여자 배구 스테파노 라바니니 감독 인스타그램 캡처

 

대한민국배구협회가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에게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여자배구 대표팀을 이끌어 달라”고 요청했다.

 

8일 오한남 대한민국배구협회 회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 대표팀이 2021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마치고 귀국해 훈련하던 시기(6월 말∼7월 초)에 라바리니 감독에게 재계약을 제안했다”며 “그땐 도쿄올림픽 4강이란 결과가 나오기 전이었다. 라바리니 감독이 세계 배구 흐름을 잘 읽고, 선수들도 라바리니 감독을 향한 신뢰가 깊다. 대표팀을 위해 필요한 지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오한남 회장은 “라바리니 감독이 ‘올림픽이 끝난 뒤, 이탈리아로 돌아가 가족회의를 한 뒤에 결정하겠다’고 했다”며 “결정을 내리면 바로 우리에게 연락하기로 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앞서 라바리니 감독은 이탈리아리그 이고르 노바라를 이끌며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겸직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이탈리아에서 시즌을 치르다가, 국제대회를 앞두고 한국에서 대표팀을 살폈다.

 

배구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선수 개개인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건, 프로 소속팀 지도자의 역할이다. 대표팀 감독의 역할은 전략과 전술을 짜는 것”이라며 “라바리니 감독은 세계 최고리그의 감독으로 뛰며 얻는 정보가 많다. 상대에 맞는 전략을 짜는 데도 능하다”고 설명했다.

 

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 3세트 라바리니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서 배구협회 관계자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는 전력상 열세라는 평가를 받았다며 “전력만 보면 8강 진출도 장담할 수 없었다. 라바리니 감독과 선수들이 큰일을 했다”며 “선수들이 라바리니 감독을 무척 신뢰한다. 라바리니 감독이 꼭 2022년 아시안게임까지 우리 대표팀을 이끌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라바리니 감독의 재계약 합의 시 세자르 에르난데스 코치, 안드레아 비아시올리 전력분석관 등 ‘라바리니 팀’과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라바리니 감독은 2019년 1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으며 한국 배구 대표팀의 첫 외국인 사령탑이었다. 또한 라바리니 감독은 만 16세이던 1995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뛰어난 ‘배구 지도자’로 평가 받고 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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