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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병 논란’ 박찬주, 국민의힘 대선 경선 참여 “폭넓은 국민 지지 받지 못하더라도…”

입력 : 2021-08-06 20:00:00 수정 : 2021-08-08 18: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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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정당 면모 보이겠다”… 이준석 만난 뒤 예비후보 등록 예정
박찬주 전 육군대장. 연합뉴스

육군 대장 출신으로 이른바 ‘공관병 갑질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박찬주 전 국민의힘 충남도당 위원장이 국민의힘 20대 대통령 선거 예비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6일 박 전 위원장은 보도자료를 내고 “안보 정당으로서 면모를 보이고, 경선 흥행에 보탬이 되고자 국방 안보전문가로서 군을 대표하겠다”고 경선 참여를 알렸다.

 

그는 “경선 과정에서 국민의힘의 다양성과 후보군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문재인 정권의 안보 실정을 부각해 안보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이겠다”면서 “폭넓은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이 나라 안보를 책임지고 이끌어갈 적임자가 누구이고, 군 통수권자로서 적임자가 누구인지를 분명히 구분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박 전 위원장은 “현 정부는 남북관계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데 앞장서 왔고, 국가방위의 최후 보루라 할 수 있는 군을 무력화시켰다. 대통령 본인이 군 통수권자라는 인식 자체가 부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정부의 안보 정책을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준석 당 대표를 만나 경선 참여 의사를 밝힌 뒤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박 전 위원장은 아내와 함께 2013~2017년 공관병에게 전자발찌를 채우고 텃밭 관리를 시키는 등 가혹 행위를 하고, 골프공을 줍게 하는 등 의무에 없는 일을 시킨 혐의를 받았다. 박 전 위원장의 갑질 의혹은 2019년 무혐의 처분됐고, 별도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벌금 400만원형을 선고받았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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