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도쿄올림픽에서 국민적인 감동을 주고 있는 김연경 등 여자배구대표팀이 금메달 따게 되면 12억원의 파격적인 포상금을 받는다.
대한민국배구협회 도쿄 현지 관계자는 도쿄올림픽에서 선전하고 있는 여자대표팀이 금메달을 딸 경우 포상금으로 배구협회 6억원과 한국배구연맹(KOVO)의 6억원 등 모두 12억원을 받게 된다고 6일 밝혔다. 배구협회는 지난 4일 터키와의 8강전을 앞두고 8강 진출시 1억원을 격려금으로 지급하고 4위에 오르면 1억원, 동메달 2억원, 은메달 3억원, 금메달 5억원 등 최대 6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오한남 배구협회장은 도쿄 현지에서 대표팀이 8강전에서 터키를 꺾고 4강 진출을 확정한 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과 김연경 등 선수들을 만난 뒤 이같은 포상금 지급 방침을 재차 밝혔다.

한국배구연맹은 협회와는 별도로 대표팀의 성적에 따라 4위 때 1억원, 동메달 2억원, 은메달 3억원, 금메달 5억원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연맹은 여기에다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에 4강 진출 쾌거를 달성한 대표팀을 격려하기 위해 1억원을 추가로 지급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여자배구대표팀은 금메달을 딸 경우 배구협회의 6억원과 한국배구연맹 6억원 등 모두 12억원을 포상금으로 받게 된다. 현재 4강에 오른 여자대표팀은 4억원의 포상금을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6일 오후 9시 강호 브라질을 이기고 배구 역사상 최초로 은메달을 확보하면 8억원, 나아가 ‘최강’ 미국과의 결승에서도 승리하면 12억원을 거머쥐게 된다.
한편 배구협회는 여자배구대표팀 선수 12명과 감독, 코치에게 2020 도쿄올림픽 기념주화(순금 5돈)를 제작해 선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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