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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보고 ‘X신’ 욕한 김소연, 윤리위 출석 통보받자 “애송이 리더십”

입력 : 2021-08-05 09:50:47 수정 : 2021-08-05 09: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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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누구보다 심하게 하는 자는 바로 당대표인데”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시당 시정감시단장(변호사)

 

국민의힘 대전시당 시정감시단장인 김소연 변호사가 이준석 당대표를 향해 ‘X신’, ‘X신 중의 상 X신’ 등의 비난·욕설을 쏟아낸 일로 징계 위기에 처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 4일 페이스북에 대전시당으로부터 받은 징계 회부 관련 출석요구서를 공개하며 “폭력적 전체주의 애송이 리더십”라고 비판했다.

 

이날 김 변호사는 ‘문재인스럽고 박범계스러운 이준석’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

대전시당에 문의해보니 중앙당에서 징계청원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한다. 이준석 패거리들이 징계청원했겠지?”라며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라는 재밌는 사유로 징계청원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누구보다 심하게 하는 자는 바로 당대표인데”라며 “해당 단어 사용이 당의 위신을 훼손했다고 판단하거나 당대표 비판이 유해한 행위라고 한다면, 이준석은 완전 내로남불 제대로 인증하는 거다. 문재인하고 하는 짓이 똑같다”고 적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윤리위 출석 일시는 오는 10일인데, 그는 일정상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혔다.

 

김 변호사는 “10일에는 대법원에서 하는 선거무효소송 검증기일 참석, 오후 2시에는 헌법재판소에서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 심판 결심에 참석하는 일정이 있어 저는 당일 참석이 어렵다”면서 “아직 도대체 어떤 행위를 가지고 징계 회부했는지 특정해 통지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명도 불가하다”고 알렸다.

 

김 변호사는 지난달 25일 ‘X신이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김 변호사는 “등장부터 박근혜 키즈로 꽃가마 태워진 녀석, 3번이나 단수 후보 공천받고도 낙선한 녀석, 가는 당마다 당대표나 정치 선배들 저격질 하고 욕하고 조롱하고 평론해서 X신 만들고 우습게 만든 녀석, 문재인 정부 실책과 범죄는 별일 아닌 것으로 잘 마사지 물타기 해주는 녀석”이라고 이 대표를 ‘저격’했다.

 

또 그는 “이런 녀석을 X신이라 하는 거다. 본인에게 주어진 자리와 역할이 무엇인지 감도 못 잡고 관종 짓만 하는 이런 녀석을 X신이라고 한다. 3번이나 낙선한 주제에 세상 정치 다 아는 양 지껄이는 X신 중의 상X신”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해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현수막을 지역구에 달아 논란이 됐던 인물이기도 하다. 해당 문구에서 ‘달님’은 문재인 대통령의 애칭, ‘영창’이 군 부대 감옥을 뜻하는 ‘영창(營倉)’을 연상시켜 논란을 일으켰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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