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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간판 무용수 홍향기, 8월의 신부된다

입력 : 2021-08-05 01:00:00 수정 : 2021-08-04 10: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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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신부’가 된 유니버설발레단 홍향기 수석무용수. 유니버설발레단 제공

유니버설발레단 간판스타 홍향기 수석무용수가 8월의 신부가 됐다.

 

4일 유니버설발레단에 따르면 홍향기는 8일 서울 모처에서 동갑내기 직장인과 화촉을 올린다. 예비 신랑은 IT업계에 종사하는 인재로 두 사람은 지난해 지인 소개로 만나 연인이 됐다. 홍향기는 자신의 주역 무대를 격려하기 위해 연차를 내고 경남 진주까지 내려온 예비 신랑의 지극정성과 착한 마음 씀씀이에 반했다고 한다.

 

2011년 유니버설발레단에 입단한 홍향기는 기교 완성도가 뛰어난 발레리나.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지젤‘, ‘라 바야데르’ 등 대작 주역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무대를 지키고 있다. 고전발레와 창작발레는 물론, 드라마 발레와 모던발레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소화해낼 수 있는 무용수로서 2006년 바르나 국제발레콩쿠르 동상, 스위스 로잔 국제발레콩쿠르 3위, 2008년 서울국제무용콩쿠르 3위에 이어 '2016 프리마 발레리나상'을 수상했다. 홍향기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접하고 축하 인사를 보내온 팬들에게 "저와 제가 하는 일을 귀하게 여겨주는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넘치는 사랑과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라며 "결혼 후에도 무용수로서 성숙하고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과 함께 7월 한 달 동안 지역순회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유니버설발레단은 8월 중순까지 휴식기를 갖는다. 이후 가을 정기공연 '지젤'과 정동극장과 함께하는 '챔버 시리즈' 등 하반기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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