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에어컨 없어도 여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1-07-31 14:31:45 수정 : 2021-07-31 21:54:0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연일 계속된 ‘폭염’과 ‘열대야’로 열탈진·열사병 등 온열질환 환자 ‘급증’
‘실내서 환기 통해 시원함 유지’…외출 시 최대한 실내서 자주 쉬어주기
낮엔 창문·커튼 닫고, 밤엔 환기 통해 ‘집안 최대한 시원하게 유지하기’
‘물 충분히 가지고 다니기’…목마르지 않아도 수시로 물 마셔줘야 좋아
‘수시로 냉찜질·얼음찜질하기’…얼음 피부에 직접 대지 않도록 주의해야
‘헐렁하고 흰색 등 밝은색 옷 입기’…‘선크림 등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
게티이미지뱅크

 

7월의 마지막 날이다. 이달을 돌아보면 월 초에 시작된 장마가 시작하자마자 일찍 끝나버리고 그 이후 한 달 내내 한낮의 기온이 30도 중반까지 오르내리는 ‘폭염’과 한밤중의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사람들을 괴롭게 만들었다. 

 

이 때문에 ‘열탈진’과 ‘열사병’ 등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하는 급성질환인 ‘온열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 때문에 한여름에도 시원함을 유지하는 것은 단순히 신체가 무더위 속에서도 편안하기 위한 목적만 있는 것이 아닌 우리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실내외에서 기온을 항상 25도가량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원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현대에 꼭 필요한 물건은 ‘에어컨’이다. 하지만 만약 에어컨이 없거나 고장이 났을 때는 어떻게 무더위를 이겨내야 할까? 

 

미국의 건강 정보 사이트 ‘헬스라인’(Healthline)은 의료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정리한 ‘폭염 속에서도 시원함을 유지하기 위한 5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헬스라인에 따르면 먼저 ‘실내 공간을 이용하는 것’이다. 실내에서 적절한 환기를 하면서 머물면 시원함을 유지함과 동시에 더위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외출을 해야 한다면 냉방이 되는 실내에 자주 들어가 더위를 식히고 휴식을 취하는 등 실외에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따라서 쇼핑몰이나 도서관, 영화관, 은행 등에 자주 방문하는 것이 좋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감염 위험이 있으니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집안을 최대한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집에 에어컨이 없거나 고장난 경우 낮에는 창문과 커튼을 닫고, 밤에는 창문을 열어 시원한 공기가 들어오도록 한다면 햇볕과 태양열이 집을 뜨겁게 덥히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실내 온도를 높일 수 있는 오븐이나 다른 가전제품 등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물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다. 우리 몸은 고온에 노출되면 열을 식히기 위해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수분을 쉽게 잃는다. 이 때문에 야외활동이나 작업 등 폭염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탈수가 상당히 빨리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물을 꼭 충분히 휴대하고, 외부 활동 중에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특히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필요하다.

 

여기에 ‘냉찜질하는 것’도 시원함을 유지하는데 좋다. 몸이 뜨거워지는 느낌이 든다면 목이나 손목 등 신체 주요 부위에 ‘냉찜질’이나 ‘얼음찜질’ 등을 해야 한다. 하지만 얼음을 직접 피부에 대거나 하면 피부에 좋지 않기 때문에 직접 문지르거나 하는 것은 금물이다. 

 

또 강한 자외선 등으로 피부에 화상을 입었을 때 열을 식혀야 한다는 생각에 무작정 얼음찜질을 하면 절대 안 된다. 이는 얼음이 오히려 화상으로 손상된 조직에 다시 자극을 줘 염증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는 찬물에 15~30분간 상처를 식히는 것이 좋다. 

 

아울러 ‘헐렁한 옷을 입고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도 시원함을 유지하는데 좋다. 더운 날에는 최대한 통풍이 잘 되도록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어야 한다. 또한 어두운 색은 열을 흡수하기 때문에 흰색이나 밝은 색상의 옷을 입어야 한다.

 

그리고 외출할 때 옷으로 가려지지 않는 신체 부위에는 선크림 등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특히 운전 중에도 자외선이 차창을 통해 들어와 피부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운전하거나 차량에 타고 이동할 때도 자외선 차단제는 꼭 발라야 한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
  • 이다희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