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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에도 '안산' 있어" 올림픽 첫 양궁 3관왕 달성에 여기저기서 '러브콜'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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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31 15:16:26 수정 : 2021-07-31 15: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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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을 차지한 안산이 30일 일본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선수촌 한국대표팀 숙소에서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양궁 여자 대표팀 선수 안산(20·광주여대)이 혼성 단체, 여자 단체 경기에 이어 개인 경기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도쿄올림픽 3관왕에 오르자, 여기저기서 축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안산의 고향인 광주시는 공식 SNS에 선수의 메달 획득 소식과 함께 “광주 시민들에게 희망”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전날 해당 SNS에는 안산 선수에 관한 카드뉴스가 올라온 바 있는데, 그 속에는 “안산 선수가 안산에 살고 있나요? 아니죠? 안산 선수는 ‘광주’에 살아요”라면서 “광주광역시 북구 문흥동 출생으로 문산초등학교, 광주체육중·고등학교를 거쳐 광주여자대학교에 진학 중인 광주의 자랑입니다”라고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사진=광주광역시 공식 SNS 캡처

 

광주시가 이같이 강조한 이유는 경기도 안산시에서 안산을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보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6일 안산시는 안산의 본가에 꽃바구니와 장문의 윤화섭 시장의 축하 인사가 담긴 카드를 보낸 바 있다.

 

당시 친언니를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된 안산은 “안산 없는 안산 집에 안산시의 선물”이라며 “안산시 최고”라고 화답했다.

 

또한 안산시는 이날 SNS를 통해 “안산 선수는 우리 安山시와 한자까지 똑같은 기막힌 우연까지 가지고 있는데 안산 선수를 안산시 홍보대사로 위촉하면 어떨까요?”라고 묻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건 운명 아닌가요”, “전원주도 원주 홍보대사 했던데”, “대찬성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예상외의 곳에서도 안산 선수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국립산림과학원·서대문구청 공식 SNS 캡처

 

서울 서대문구청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서대문구에도 안산이 있는데요, 기막힌 우연이네요”라며 “서대문구 홍보모델로 모시고…가능할까요?”라는 글을 올려 사람들에게 큰 즐거움을 안겼다.

 

나아가 국립산림과학원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 안산의 금메달 획득 소식을 공유하며 “역시 우리 장르 최고”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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