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사진)가 자가격리의 고충을 밝혔다.
박명수는 30일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드러냈다.
이날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는 “1년 동안 제일 언급이 많았던 게 ‘자가격리’다. 박명수는 자가격리를 2번 했잖냐. 자가격리 전문가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박명수는 “자가격리를 두 번 하니까 두 번째 자가격리는 좀 수월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첫 번째는 뭣도 모르고 했다고 보면 된다”고 회상했다.
이어 “두 번째는 나름 경험이 있어서 자가격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난 11일 동안 자가격리를 했다”며 “확진자를 만난 게 3일 전이라 11일만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는 소식을 듣고 11일 동안 뭘 할지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계획했던 걸 실행에 옮겼다. 만족한 시간이었다”며 “유튜브도 촬영했다. 알차게 시간 보냈다”고 돌이켰다.
아울러 “제일 힘든 건 답답한 거다. 방 안에서 나가지 못한다. 영화 보는 것도 1~2편이 끝이다”라면서 “미국 드라마, 영화를 다 보게 된다. 지루해서 건너뛰기 하다 보면 힘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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