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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왜 이러나…야구 6회 역전인데 4:2로 경기 종료? 시청자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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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30 10:51:35 수정 : 2021-07-30 10: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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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야구 6회 중계 중 ‘경기종료’ 자막을 넣는 실수로 빈축을 샀다. MBC 중계방송 캡처

 

MBC가 도쿄올림픽 중계 과정에서 또다시 자막 실수를 해 빈축을 사고 있다.

 

MBC는 지난 29일 일본 가나가와 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B조 1차전 한국과 이스라엘의 경기 중계에서 6회 초 2-2 동점 상황에서 이스라엘 라이언 라반웨이가 2점 홈런을 치며 이스라엘이 2-4로 앞서자 중계화면 하단에는 ‘2020 도쿄올림픽 야구 B조 1차전 경기종료’라는 자막이 떴다.

 

올림픽 야구는 KBO리그와 달리 콜드게임 승리 규칙이 있어 5회 15점 차 이상, 7회 10점 차 이상일 경우 9회 전에 종료될 수 있으나 이번 경기는 해당하지 않았다. 이에 6회에 ‘경기종료’ 자막을 내보낸 MBC에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더군다나 이날 경기는 한국의 6-5 승리로 끝났다.

 

MBC의 실수는 이번 뿐만이 아니다. 지난 23일 도쿄올림픽 개회식을 중계하며 우크라이나 선수단 입장에 ‘체르노빌 원전’ 사진을 사용했다. 또한 아이티 선수단이 입장할 때는 폭동 사진과 함께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이라는 문구를 띄워 논란을 빚었다.

 

지난 25일에도 남자 축구 B조 예선 대한민국 대 루마니아 경기에서 루마니아 선수 라즈반 마린이 자책골을 넣자, 중간 광고 시 우측 상단에 “고마워요 마린 자책골”이라는 문구를 띄워 상대 선수를 조롱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논란이 계속되자 박성제 MBC 사장이 나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중하지 못한 방송, 참가국에 대한 배려가 결여된 방송에 대해 마음에 상처를 입은 해당 국가 국민과 실망하신 시청자 여러분께 MBC 콘텐츠의 최고 책임자로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그러나 사과가 무색하게 다음날인 26일 유도 남자 73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안창림이 아제르바이잔의 루스탐 오루조프를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자 캐스터가 “우리가 원했던 색의 메달은 아니지만 선수들이 5년간 흘러왔던 땀과 눈물에 대한 대가로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또다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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