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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걱정되는 ‘몸 냄새’…줄이는 방법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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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9 16:58:18 수정 : 2021-07-29 16: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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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에 땀 많이 흘리다 보니 불쾌한 냄새 자주 나
암내·입냄새·발냄새 등 신체 곳곳에 냄새 유발 부위 산재
‘액취증’ 때문에 나는 암내…겨드랑이 건조하게 청결 유지
발냄새, 땀이 차지 않도록 잘 건조해주고 자주 씻어줘야
입냄새, 수분 자주 섭취…구강건조 막고 양치·가글 수시로
동물성지방 많은 육류 등 적게 섭취하는 것도 큰 도움돼
게티이미지뱅크

 

여름이 되면 무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면서 걱정되는 것이 ‘혹시 나에게서 불쾌한 몸 냄새가 나는 것은 아닐까’하는 것이다. 

 

또한 땀을 많이 흘린 타인의 몸 냄새 때문에 버스나 지하철 등 밀폐된 공간에서 불쾌감을 겪으면서 문득 ‘나에게도 저런 냄새가 날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틈만 나면 샤워를 하고, 향수나 ‘데오드란트’ 같은 제품을 수시로 뿌리는 등 몸 냄새를 제거하려고 애쓰지만, 너무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다 보면 그마저도 무용지물이 되곤 한다.

 

어떻게 해야 여름에 내 몸에서 나는 땀 냄새나 몸 냄새를 줄일 수 있을까? 내가 언제 땀을 많이 흘리는지, 혹은 더운 날씨에 땀을 흘릴 수 있는 상황을 최소화하거나 한다면 냄새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몸에서 나는 냄새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땀 냄새를 비롯해 입 냄새나 겨드랑이 등에서 나는 암내, 발 냄새 등 내 몸 곳곳에 냄새가 날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다.

 

그래서 자칫 몸 냄새에 대한 신경을 덜 쓰다 보면 주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가득 안겨줄 수 있다. 특히 내 몸에서 나는 몸 냄새를 자신은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자신이 냄새의 진원지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꽤 많다는 것이다.

 

게다가 주변 사람도 이런 이야기를 나에게 하는 것이 민망해서 이야기를 잘 안 해주면 나는 어느덧 사람들에게 ‘냄새나는 사람’으로 인식될 수 있다.

 

특히 주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몸 냄새 중에 심한 냄새에는 ‘암내’가 있다. 이 냄새는 겨드랑이 부위 땀샘의 이상으로 특이한 냄새를 유발하는 ‘액취증’이 원인이다. 여기에 땀 냄새까지 섞이면 냄새가 더 역해진다.

 

질병관리청 의학정보에 따르면 암내의 주된 원인은 겨드랑이나 젖꼭지, 배꼽, 생식기 등 주위에만 분포하는 ‘아포크린 선’이라는 땀샘 때문이다. 이 아포크린선의 과다 혹은 이상 분비가 암내를 유발한다. 

 

또한 일부는 땀샘에서 분비된 땀이 피부의 각질층을 약하게 만들고 이 약한 각질층이 세균에 감염돼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다. 발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우도 이 같은 원인 때문이다. 

 

이와 함께 액취증이 있는 사람은 냄새뿐 아니라 속옷의 겨드랑이 부위도 노랗게 착색되는 경우가 많다. 아포크린 땀에는 지질, 중성지방, 지방산, 콜레스테롤, 철분, 형광물질, 색소 등 여러 물질들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현상은 남성보다는 여성, 마른 사람보다 뚱뚱한 사람에서 잘 발생한다. 여성은 생리 직전에 아포크린 선의 기능이 가장 왕성하며 월경 기간 중에는 감소한다. 폐경기 이후에는 거의 기능이 사라진다.

 

그렇다면 이 같은 냄새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겨드랑이 부위의 털을 깎고 청결에 신경 써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샤워나 목욕을 자주해 세균 증식을 억제시켜야 한다. 

 

이와 함께 겨드랑이에 파우더를 뿌려주는 등 건조한 상태로 유지한다. 여기에 천연섬유의 속옷을 자주 갈아입고 세균을 세척하는 약용 비누, 향료(방취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소독제를 바르는 것도 일부 도움이 된다.

 

입 냄새는 ‘구강건조’나 ‘편도결석’, ‘타석증’, ‘역류성 식도염’, ‘잇몸병’ 등 원인이 다양하다. 

 

입 냄새의 상당 부분은 입안이 말라서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분을 자주 섭취하고, 양치질과 가글을 자주해야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특히 혀에 하얗게 끼는 ‘백태’를 양치질할 때마다 제거해주는 것도 입 냄새를 나지 않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발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도 역시 발에서 땀이 덜 나도록 건조하게 유지하고 자주 씻어주는 수밖에 없다.

 

아울러 동물성 지방이나 포화 지방이 많이 든 육류 등의 음식을 줄이는 것도 몸 냄새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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