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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유흥시설·노래연습장 운영 전면 중단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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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9 18:21:00 수정 : 2021-07-29 18: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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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이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는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자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9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7월 31일부터 8월 8일까지 유흥시설과 노래(코인)연습장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앞서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 시장은 “코로나19가 가족과 지인 등을 통해 매우 산발적으로 확산하고 있고,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20∼30대 청년들이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활동량이 많고, 대부분 백신접종을 하지 않아 감염 확산의 위험이 훨씬 커지고 있다”며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타지역 방문 또는 타 지역민 접촉에 의한 확진 사례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집합금지 대상 시설은 유흥·단란·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홀덤펍 등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이며 기간은 31일 0시부터 다음 달 8일 24시까지 9일간이다.

 

젊은 층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실내체육시설은 이 기간에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영업을 금지한다.

 

식당·카페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방역수칙 위반 시에는 경고 없이 10일간 영업정지하고, 해당 시설에서 확진자 발생 시에는 3주간 영업정지하고 영업자와 이용자를 고발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감염 속도가 매우 빨라져 공동체 안전을 지켜내야 한다는 심정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이 고통을 굵고 짧게 끝내기 위해 자영업자들과 시민들의 깊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최근 광주에서는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역 1주일간 평균 확진자 수가 거의 두 배(14.1→25.7명)로 늘었고 하루 확진자 수가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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