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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발언 논란 계속… 이번엔 알제리 선수 향해 “낙타 운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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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9 13:41:33 수정 : 2021-07-29 14: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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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사이클 대표팀 패트릭 모스터 코치. 독일 사이클 연맹 홈페이지 캡처

사이클 경기가 진행되던 중 독일 코치가 알제리 선수를 ‘낙타 운전사’라고 비하하는 일이 발생했다. 그리스의 한 스포츠 해설자가 한국 탁구 대표팀의 정영식(29)을 두고 “눈이 작다”고 말해 퇴출된지 하루 만이다.

 

29일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독일 사이클 대표팀 패트릭 모스터 코치는 전날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공원에서 사이클 남자 도로독주 경기가 진행되던 중 자국 선수 니키아스 아른트에게 알제리 선수 아제딘 라가브를 가리키며 “저 낙타 운전사를 잡아!”라고 소리쳤다. 사이클 선수를 낙타 운전사라고 비하한 발언은 중계를 통해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전달됐다.

 

모스터 코치의 발언이 도마 위에 오르자, 라가브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올림픽엔 낙타 경주가 없다. 그래서 사이클 선수가 된 것”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공개적으로 나타냈다. 이에 아른트도 “모스터 코치의 발언은 용납할 수 없다”며 모스터 코치를 비판했고, 코치는 결국 언론을 통해 “전날 도쿄올림픽 사이클 남자 도로독주 경기 중에 발생한 행동에 관해 사과한다. 매우 더운 날씨와 스트레스로 인해 순간적으로 잘못된 표현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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