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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바꿔 두 대회 연속 금빛…크로아티아 조정 '신코비치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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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9 11:20:17 수정 : 2021-07-29 11: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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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 대회 더블 스컬 금메달…2020 도쿄 대회 무타페어 금메달

'형제는 용감했다!'

'연년생 형제' 조정 선수인 발렌트 신코비치(33)와 마르틴 신코비치(32·이상 크로아티아)가 배를 바꿔가며 올림픽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했다.

'신코비치 형제'는 29일(한국시간) 일본 도쿄의 시 포레스트 워터웨이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조정 남자 무타페어 2인승 결승전에서 6분 15초 2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신코비치 형제는 지난 26일 태권도 여자 67㎏급에서 '금빛 발차기'에 성공한 마테아 옐리치에 이어 사흘 만에 조국 크로아티아에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선물했다.

신코비치 형제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도 '금빛 노젓기'를 펼치면서 올림픽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쌓았다.

다만 세부 종목이 달라졌다. 리우 대회 때 신코비치 형제는 더블 스컬 종목으로 금메달을 따냈고, 이번 도쿄올림픽에선 무타페어로 배를 갈아탄 뒤 또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정은 한 선수가 하나의 노를 젓는 스위핑 로윙과 한 선수 두 개의 노를 젓는 스컬로 나뉜다.

스윙프 로윙은 콕스로 불리는 타수의 유무에 따라 유타, 무타 두 종류로 나뉘는 데 신코비치 형제는 이번 대회에 무파페어 종목에 나섰다.

앞서 신코비치 형제는 2012년 런던 대회 때는 4인승인 쿼드러플 스컬에 출전해 은메달을 따는 등 최근 3차례 올림픽 무대에서 3차례 세부 종목을 바꿔가며 총 3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크로아티아의 스포츠 영웅으로 자리매김했다.

신코비치 형제가 처음 같은 배에 올라 국제무대에 도전한 것은 2008년부터다. 2008 U-23 세계조정선수권대회에서 신코비치 형제는 더블 스컬 은메달을 따내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코비치 형제는 성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차례 우승(쿼드러플 스컬 2회·더블 스컬 2회·무파페어 2회)을 맛봤다.

신코비치 형제는 리우 대회 이후 더블 스컬에서 무타페어로 세부 종목을 바꿨고, 두 차례 세계선수권대회(2018년·2019년) 석권의 자신감을 앞세워 도쿄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의 영광을 차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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