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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다음주 공급 재개… 50대 접종, 화이자와 혼용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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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8 14:00:00 수정 : 2021-07-28 15: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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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738만명 2차까지 맞기에는 물량 충분하지 않아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앞서 모더나 백신 용기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모더나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이 다음주 재개된다. 130만∼140만회가 우선 공급되고, 8월 중 이보다 더 많은 물량이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불거진 모더나 백신의 국내공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날 정부는 모더나 측과 고위급 영상회의를 개최했다”며 “다음주 모더나 백신이 다시 공급된다”고 밝혔다.

 

앞서 모더나사는 당초 7월 공급 예정이던 백신 물량이 생산 차질 문제로 공급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통보한 바 있다.

 

모더나 백신 공급 재개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어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모더나 존 로퍼 부회장, 생산 책임자와 긴급 영상회의를 하고 일단 130만∼140만회분 정도를 다음주 받는 것으로 이야기가 됐다”며 “8월에 850만회분은 예정대로 들어온다고 한다”고 말했다. 모더나 백신 공급 차질과 관련해선 “원래 25일 75만회분, 31일 121만회분해서 196만회분을 받기로 한 게 연기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주와 8월 990만회분이 들어와도 50∼59세 접종 대상 약 738만명이 2차까지 맞기에는 충분하지는 않은 물량이다. 화이자 백신이 혼용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모더나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밖에 있는 백신 생산 파트너들이 최근 며칠 동안 발생한 실험실 시험 작업상의 문제 때문에 해외 시장으로의 백신 공급이 느려지고 있다는 내용의 이메일 성명을 냈다고 외신이 전했다.

현대중공업과 협력업체 임직원들이 지난 27일 울산 본사 사내 부속의원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연합뉴스

콜린 허시 모더나 대변인은 “우리는 백신을 더 빨리 배송하기 위해 ‘안전재고’(일시적 공급난 등에 대비한 추가적인 예비 재고 물량)조차 비축하지 못하고 있다”며 “백신 배송 계획의 중요성을 인식해 각국 정부와 긴밀히 접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가 현재 해결된 상태지만, 향후 2∼4주 동안 미국 외의 백신 배송에서 단기적인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모더나와 생산 파트너들은 (배송 지연의) 영향을 받은 모든 나라에 걸쳐 이번 공급 부족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더나는 해외 생산 파트너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에 부딪혔는지, 여러 파트너 가운데 어떤 회사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등 자세한 설명은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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