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학폭 주장 누리꾼, 허위 사실 시인하고 사과문 보내"

배우 조병규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글을 작성한 누리꾼이 사과문을 경찰에 제출한 가운데, 조병규 측이 입장을 공개했다. 

27일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조병규에 대한 근거 없는 학폭 논란을 촉발시킨 게시글 작성자들에 대해 법적 조치에 나선 바 있고, 피의자는 경찰 수사 중 인터넷상에 올린 글이 허위사실임을 시인하고 이를 깊이 반성하는 공식 사과문을 최근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어 “위 사건 수사와 관련해 조병규는 자신의 학생생활기록부를 포함해 자신의 학창 시절을 가까이 지켜본 선생님들과 다수 동창생들의 진술 및 증언을 수사기관에 제출한 것 또한 사실임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외국 국적의 익명 글 작성자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를 통해 피의자가 특정되어 신원이 확보됐다”며 “피의자 국내 입국 시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나아가 “앞으로도 소속사는 조병규 배우와 관련한 근거 없는 게시글 및 악성 댓글에 대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그가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자 그의 소속사는 이를 부인하며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