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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갯벌, 멸종위기 물새 생존에 가장 중요… 세계유산 등재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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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7 10:19:03 수정 : 2021-07-27 10: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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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한국의 갯벌’ 자연유산 등재
文 “등재추진단·관계 부처 힘 모아 설득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서해안 일대에 산재한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소식에 “매우 기쁜 소식”이라며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등재추진단과 관계 부처가 힘을 모아 우리 갯벌의 소중한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설득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유네스코는 26일 중국 푸저우에서 온라인과 병행해 연 세계유산위원회를 통해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 중 자연유산으로 등재했다. 세계유산은 문화유산·자연유산·복합유산으로 구분된다. 유네스코는 충청남도 서천과 전라북도 고창, 전라남도 신안, 보성, 순천 등 4곳 일대의 갯벌을 묶어 자연유산으로 등재했다. 이로써 한국은 15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으며 자연유산으로는 2007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두번째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과 관련해 SNS 글을 통해 "매우 기쁜 소식이다. 등재추진단과 관계 부처가 힘을 모아 우리 갯벌의 소중한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설득한 결과"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문 대통령은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등재를 결정하면서 ‘지구상의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중요한 서식지’라는 가치를 인정했다. 특히, 멸종위기 철새의 기착지로서 보존의 가치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며 “이번에 등재된 곳은 2000여 종 이상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이자, ‘넓적부리도요’ 등 멸종위기에 처한 물새들의 생존을 위해 가장 중요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  갯벌을 생활 터전으로 지켜오신 지역 주민들의 애정과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지자체와 협력하여 갯벌의 생태계를 보전하고, 지역사회 발전, 더 나아가 세계인이 함께 공유하는 소중한 세계유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더 많은 갯벌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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