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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명 이상 증세’…부산 밀면집 식중독 사고 원인은 ‘살모넬라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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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7 09:30:17 수정 : 2021-07-27 09: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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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역학조사 결과 계란 지단·단무지·양념장 등에서 균 검출
증세 심한 104명 입원 치료…2명은 증세 심각해 투석치료 받아
해당 밀면집, 19일부터 영업 중단…나머지 이용 손님도 조사 중
고열 증세 보인 피해자들, 병원 빨리 못 구해 구급차서 대기도
식중독. 게티이미지뱅크

 

지난주 부산의 한 유명 밀면집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고의 원인은 ‘살모넬라균’으로 파악됐다.

 

이는 해당 밀면집에서 손님 450명이 음식을 먹고 고열과 설사 등 이상 증세를 보인 사고다.

 

26일 부산광역시에 따르면 시는 식중독이 발생한 연제구의 한 밀면집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계란 지단과 단무지, 양념장 등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배탈 증세를 보인 해당 식당 종업원과 손님 등 인체 검체에서도 살모넬라균이 확인됐다.

 

살모넬라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균 가운데 하나다.

 

시는 해당 식당에서 지난 18일 점심부터 19일 오전 사이 음식을 먹은 시민 450여 명이 유증상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중 104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고, 2명은 증세가 심각해 중환자실에서 투석치료 등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식중독이 발생한 기간 해당 식당을 이용한 손님은 700명이다. 시는 나머지 손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식당은 19일 오후부터 현재까지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한편, 고열 증세를 보인 피해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병원을 빨리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던 것으로 확인된다. 

 

받아 주는 병원에 없어 구급차 내에서 한 시간 가량 대기하고 지방 병원을 찾아 이송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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