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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민 父 “탄원서 내준 시민 감격…두려워 않고 도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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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5 16:31:04 수정 : 2021-07-25 16: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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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씨 블로그 캡처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22세 손정민씨의 부친 손현씨가 지난 20일 블로그를 통해 탄원서를 내준 시민들에게일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씨는 이날 블로그에 ‘감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오늘 그간 탄원서를 내셨던 분들의 사진을 건네 받았다”며 시민들이 보낸 메시지 등을 편집한 사진을 공유했다.

 

그는 “제 블로그를 지켜주시고 많이 응원해주셨는데 언제 이런 작업까지 하셨는지 놀랐다”며 “도와주신 수많은 분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제가 보답하는 길은 끝까지 지치지 않고 밝혀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벽이든, 어둠이든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탄원서 내고 왔습니다. 진실이 밝혀지는 날까지 함께 합니다”, “아버님 기운 내 주세요. 탄원서 보내고 왔습니다”, “아버님 오늘도 함께 하겠습니다. 힘내시고 식사 꼭 챙겨 드세요” 등의 응원글이 담겼다.

 

한편 청와대는 22일 손씨 사망 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국민청원과 관련해 “현재까지 수사한 사항에 따르면 변사자의 사망이 범죄와 관련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해당 청원은 52만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와대는 이날 국민청원에 답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경찰은 강력 7개 팀을 전부 투입해 총 126대의 CCTV 분석, 공원 출입차량 193대 확보, 주요 목격자 16명 조사, 현장 수중구조와 토양 분석, 관련자들의 통화내역 분석과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현장 수색 등 당일 상황 재구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달 변사사건심의위원회를 열고 손씨 사망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 다만 강력 1개팀을 투입해 정민씨의 사망 전 마지막 행적 등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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