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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에어컨 꺼라"...여초 커뮤니티 댓글에 또 젠더갈등 심화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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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5 10:46:12 수정 : 2021-07-25 10:46:10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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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역대급 폭염에 전력 수급의 비상이 걸린 가운데 여성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일부 여성들이 남긴 댓글이 또다시 젠더갈등을 초해라고 있다.

 

지난 19일 일명 ‘여초 커뮤니티’로 알려진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전력 부족 가능성을 이유로 공공기관의 에어컨 가동을 통제하기로 한 정부 방침 기사가 공유됐다.

 

이에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 대다수가 정부 방침 자체에 불만을 드러냈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군대부터 통제하라”는 식의 댓글을 남기며 또다시 남녀 갈등에 불을 지폈다. 해당 댓글을 남긴 누리꾼들은 “군대나 꺼라”, “군대 에어컨 선풍기 다 뺏고 불 끄고 TV 뺏어라”, “공공기관은 끄지 말고 군대나 꺼라” 등의 댓글을 남기며 날 선 반응을 드러냈다.

 

이후 해당 댓글은 남성 이용자가 대다수인 커뮤니티에 확산되며 더욱 논란을 가중시켰다. 남초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남성 누리꾼들은 “이러니 여자도 군대가야한다”, “남혐 조장 발언이다”, “군 복무 중인 장병들이 보면 무슨 생각이 들겠냐”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최근 전국 13개 정부청사에 전력 수급 안정을 위해 피크시간대에 권역별 에어컨 정지를 요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바 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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