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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맛집’ 최태원 회장, 막내딸에게 “아빠가 재벌이야?” 핀잔 들은 사연

입력 : 2021-07-25 10:27:20 수정 : 2021-07-25 11: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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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회장의 SNS 소통 화제
최태원 SK그룹 회장 인스타그램 갈무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막내딸로부터 “아빠가 재벌이냐?”고 핀잔을 들어야 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화제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기도 한 최 회장은 재벌 총수에 대한 무거운 이미지에서 탈피, 지난달 SNS 계정을 만들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치실을 사용하는데 실을 좀 많이 길게 뽑아서 썼더니 막내가 옆에서 보다가 황당하다는 듯 물었다. 아빠 재벌이야?”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딸의 돌발 질문에 당황한 듯 최 회장은 “응? 어? 음… 아니… 아껴 쓸게”라고 답했다고 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인스타그램 갈무리.

 

앞서 최 회장은 미국 방문 당시 찍었던 만찬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한 팔로워가 “무례한 질문이지만 요플레 뚜껑을 핥아 드시냐”고 묻자 “네 그렇습니다”라고 공손하게 답해 화제가 됐다. 보통은 사람들이 뚜껑에 묻은 요거트가 아까워 핥아 먹고는 하는데, 부자나 재벌들은 이를 과감히 버릴 것이란 우스갯소리에서 비롯할 질문에 진중하게 답한 것이다.

 

이날 게시물에도 한 누리꾼이 “회장님 쭈쭈바 꼭다리(꼭지)도 드시는지?”라고 묻자 “이가 시려서 이제 쭈쭈바는 좀…”이라고 소탈하게 답했다. 한 누리꾼이 “막내가 커서 치실 회사를 살 것 같다”라는 댓글을 남기자, 최 회장은 “졸귀탱구리 치실, 브랜드 될까요”라고 답했다.

 

또 다른 누리꾼이 “회장님은 몇 시간 주무시냐? 회장님들은 일찍 주무시고 새벽에 일어난다는데….”라고 묻자 “예외도 있지요”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최 회장 SNS가 연일 화제를 모으자 누리꾼들은 ‘인스타 맛집’이라며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한 누리꾼이 “인스타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왔다”는 댓글을 남기자, 최 회장은 “많이 드시고 가라”고 답했다.

 

국내 4대 그룹 총수로는 최초로 지난달 24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연 최 회장의 팔로워 수는 한 달 만인 25일 기준 3만명을 넘어섰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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