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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니아가 도쿄올림픽에?… 루마니아 대표로 3X3농구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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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4 18:12:26 수정 : 2021-07-24 18: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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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대표팀으로 출전한 김소니아(오른쪽)가 24일 중국과의 도쿄올림픽 3X3 농구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에서 뛰고 있는 김소니아(28)가 도쿄올림픽에 등장해 한국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소니아가 3X3 농구 종목에 루마니아 대표로 출전한 것이다. 

 

한국인 아버지와 루마니아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김소니아는 어린 시절을 거제도에서 보냈지만 초등학교에 들어갈 무렵부터 어머니와 함께 루마니아로 건너가서 자랐다. 루마니아 국적을 유지하고 루마니아 청소년 대표팀에서 뛰었다. 국제농구연맹(FIBA) 규정상 한 국가의 대표팀 경력이 있는 선수는 다른 국적의 대표팀으로 뛸 수 없어 김소니아는 여자프로농구 무대서 스타로 활약하고 있지만 한국대표팀에서는 뛰지 못한다. 결국 소니아 우르수라는 이름으로 루마니아 3X3 농구 대표팀의 일원으로 지난 5월부터 훈련에 매진해 왔고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뤘다. 김소니아는 2016년 3x3 유럽컵 2위, 2018년 3x3 유럽컵 5위, 2019년 3x3 월드컵 8강 진출 등 루마니아 여자 3x3 농구 대표팀의 주축이다. 

 

그리고 24일 자신의 28번째 생일에 김소니아는 도쿄 아오미 어반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경기로 감격스러운 올림픽 데뷔 무대에 나섰다. 다만 맘껏 즐길 수는 없었다. 오전에 열린 중국과의 경기에서 10-21로 완패한 데 이어 오후에 열린 일본과의 2차전에서도 8-20으로 져 아쉬운 2연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김소니아는 중국전에서 2점을 올렸고, 일본전에서 팀 내 가장 많은 3점을 올렸지만 신장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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