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번호 입력하면 동일 차종값 나와

허위·미끼 매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온라인으로 중고차 매매 평균 금액을 조회해볼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2일부터 자동차 민원 온라인 포털인 ‘자동차 365’를 통해 중고차 매매 평균금액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교통안전공단이 올해 4월 중고차 구매 경험이 있는 22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1%가 중고차 사기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토부와 공단은 자동차 365에 접속해 중고차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과 형식이 동일한 차량의 과거 1년간 등록 건수, 평균 매매금액 및 연식별 평균가액 변화추세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했다.
그동안 자동차 365에서는 중고차 매매 플랫폼 업체와 정보 연계를 통해 중고차 시세만 제공해왔다. 신규 서비스는 자동차 매매 시 작성하는 자동차 양도 증명서에 기재된 동일차종의 과거 1년간 실제 매도·매수 금액의 평균 가격을 분석해 소비자에게 제공해 데이터의 양과 질이 모두 개선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자동차 365 사이트는 이 밖에도 자동차 등록번호를 입력하면 상품용 자동차로 등록돼 실제 판매 중인 차량인지를 알려주는 ‘중고차 실매물 검색서비스’, 상품용 차량의 정비 이력, 성능점검 이력, 압류등록 여부 등을 조회할 수 있는 ‘상품용 차량 이력 조회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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