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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대목 잡아라” 식음료 업계, 신제품 경쟁

입력 : 2021-07-23 03:00:00 수정 : 2021-07-22 19: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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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소비 늘어나자 앞다퉈 다양한 상품 선보여
식음료 시장의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업계에서는 뜨거운 신제품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정에서의 식음료 제품 소비가 늘어난 데다 건강식과 이색적인 음식을 찾는 소비자도 부쩍 많아지면서 이와 관련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 수십년 동안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다가 새로운 맛으로 탄생한 장수 브랜드 제품들도 눈에 띈다.

◆얇고 탱글탱글 면발에 매콤한 감칠맛 일품 - 농심 ‘신라면볶음면’

 

농심이 신라면 출시 35주년을 맞아 새로운 매운맛을 담은 ‘신라면볶음면’(사진)을 내놨다. 1986년 출시된 신라면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운맛을 구현해 큰 인기를 끌며 매운맛 라면 시장의 문을 열고 신라면블랙과 신라면건면 등으로 시장을 이끌어왔다.

신라면볶음면은 매운맛과 국물 없는 라면 선호도가 높아진 시장 흐름에 따라 출시됐다. 파와 고추 등으로 만든 조미유를 추가해 볶음면 특유의 매콤한 감칠맛을 한층 살렸고 면을 얇고 탱글탱글하게 만들었다. 조리 시간을 봉지면 2분, 큰사발면 3분으로 기존 제품에 비해 대폭 줄였으며, 불을 끄고 비비거나 약한 불에 30초간 볶아도 고유의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들이 취향대로 요리해 먹을 수 있다. 보는 재미를 더하기 위해 ‘辛(신)’ 글자가 새겨진 빨간 어묵을 넣었다. 농심 관계자는 “맛있는 매운맛을 지향해 누구나 부담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간편하게 음용 RTD 형태 고단백질 음료 - 롯데칠성 ‘마시는 초유프로틴365

 

롯데칠성음료가 고소하고 진한 우유 맛의 프리미엄 단백질 음료 ‘마시는 초유프로틴365’(사진)를 출시했다. 건강과 몸매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단백질 식품 시장에 다양한 제형의 제품들이 나오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1월 파우더 형태의 단백질 식품 ‘초유프로틴365’를 선보인 롯데제과와 협업해 일상생활 중 간편하게 음용할 수 있도록 RTD(레디 투 드링크) 단백질 음료 형태로 만들었다.

 

프랑스 유가공 전문기업 인그리디아(Ingredia)의 프리미엄 초유 분말이 사용됐다. 젖소가 분만 후 5일 동안 분비되는 초유 중 24시간 이내에 착유한 고단백 초유다.

 

동물성 단백질인 초유 단백, 우유 단백과 식물성 단백질인 완두 단백 등을 담아 균형 잡힌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B6, B3, C, D와 아연 등도 함유됐다. 250㎖ 한 팩으로 단백질 약 12g을 섭취할 수 있다.

◆초코맛 시리얼과 5가지 색 마시멜로 만남 - 동서식품 ‘포스트 오레오 오즈 오색멜로’

 

동서식품은 다섯 가지 색의 마시멜로를 넣은 시리얼 ‘포스트 오레오 오즈 오색멜로’(사진)를 한정 판매한다.

 

이번 신제품은 달콤하고 바삭한 초코맛 시리얼 ‘오즈링’에 다섯 가지 색의 마시멜로를 넣었다. 기존의 하얀 마시멜로와 함께 비트레드, 심황, 스피룰리나 등 천연 색소를 입힌 빨강, 노랑, 파랑, 초록색 마시멜로를 담아 보는 재미를 더했다.

 

패키지에는 오레오 오즈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오레오 오즈맨이 무지개 빛깔의 선글라스를 쓴 모습을 전면에 담아 제품 특징을 위트 있게 표현했다.

 

동서식품은 오레오 오즈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인성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이번 한정판 오레오 오즈 오색멜로는 바삭한 오즈링과 다섯 가지 색 마시멜로의 조화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맛과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시리얼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34년 만두명가 노하우 담아… 새 브랜드 론칭 - 크라운해태 ‘명가 고향만두’

 

해태제과가 프리미엄 교자만두 브랜드인 ‘명가 고향만두’(사진)를 론칭하고, 신제품 고기만두와 김치만두를 출시했다.

 

냉동만두 시장을 개척한 해태제과의 34년 노하우를 활용하고 고급 재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교자만두 브랜드다.

 

고기만두는 만두소의 고기를 최상급 국산 돈육으로 채웠다. 국내 최고 수준인 20%로 고기 함량을 대폭 높이면서 야채즙에 재우고 저온에서 숙성시키는 ‘전통 고기 재움’ 방식을 적용했다. 고기가 한입 가득 씹히고 풍부한 육즙이 나오며 사골육수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김치만두는 전국 김치 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김치 명장 ‘이씨네 김치’로 빚었다. 살짝 익어 새콤한 김치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만두소를 만들기 전 야채와 김치를 한 번 더 버무렸다. 주재료인 고기와 김치 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부재료인 채소류는 잘게 다지고 주재료인 고기와 김치는 큼직하게 썰어 넣었다.

◆프리미엄 원두로만 만든 컵커피 3종 출시 - 빙그레 ‘아카페라, 스페셜티 컵’

 

빙그레의 RTD 커피 브랜드 아카페라가 콜롬비아 안티오키아 지역의 스페셜티 원두를 사용한 ‘아카페라 스페셜티 컵’(사진)을 출시했다. ‘안티오키아 트리플 브루잉 라떼’, ‘마다가스카르 멜로우 바닐라 라떼’, ‘프렌치 토스티드 카라멜 마끼아또’ 3종이다.

 

스페셜티 원두는 미국 스페셜티 커피 협회가 정한 기준에 따라 평가점수가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인 프리미엄 원두를 뜻한다. 특히 콜롬비아의 스페셜티 원두는 콜롬비아 커피생산자 협회가 별도의 품질 관리조직에서 등급을 심사하고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아카페라 스페셜티 컵에 사용된 원두는 콜롬비아 안티오키아 원두로 단맛과 신맛, 쓴맛의 균형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카페라 스페셜티 컵은 스페셜티 원두를 물에 담근 뒤 압력을 가해 원두 고유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워터프레스 공법으로 커피를 추출한다. 국내산 1A등급의 신선한 원유를 사용해 깔끔한 라떼의 맛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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