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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저칼로리 메뉴로 ‘다이어터’ 공략

입력 : 2021-07-22 08:37:50 수정 : 2021-07-22 08: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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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차림이 얇아지는 여름철에는 몸매 관리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특히 코로나19 로 인해 ‘집콕’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활동량이 줄어들어 ‘다이어터’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발표한 ‘코시국 건강관리 현황’을 주제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몸무게 변화가 있었냐는 질문에 설문 참여자 중 65.5%가 ‘몸무게가 늘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모(28)씨는 “요즘에는 퇴근 후 바로 집에 오거나 주말 외출도 자제하다 보니 몸이 무거워지고 살도 찌는 것 같다”며, “체육시설에서의 운동은 아직 불안해서 식단을 통해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단을 통한 지속적인 체중 관리를 위해서는 칼로리는 낮지만, 영양소를 고루 갖춘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식음료업계에서는 영양과 맛을 고루 갖춘 저칼로리 음식들을 선보이며 다이어터 공략에 나서고 있다.

 

프리미엄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여름철을 맞아 ‘현미 건강 소세지 마리’를 출시했다. ‘현미 건강 소세지 마리’는 건강한 메뉴를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만든 메뉴로, 현미밥과 닭가슴살 소세지가 주재료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닭가슴살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포만감이 높은 현미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식재료 중 하나다. 이 두 가지 재료를 활용한 현미 건강 소세지 마리는 칼로리 부담 없는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제격이다. 또한, 감칠맛을 더해주는 간장 짱아치도 함께 넣어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은 인기 메뉴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바르다김선생의 ‘키토 크림치즈 호두 김밥’은 밥 대신 계란 지단을 활용하고 속 재료로 크림치즈, 호두 등을 넣은 ‘저탄고지(저 탄수화물 고지방)’ 메뉴다. 저탄고지는 연예인들 사이에서 유행한 다이어트 방법으로, 지방 분해 속도를 높여 빠른 체중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본격 여름이 시작된 6월에는 전월 대비 매출이 125% 상승하며,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단기간 식단 관리를 통한 다이어트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현대그린푸드의 패키지도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저칼로리식 패키지인 ‘뷰티 핏 패키지’는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단기간 체중 관리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모든 메뉴가 300kcal 미만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또,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등 3대 영양소를 모두 넣어 영양 측면도 고려해 만들었다.

 

대상 청정원이 선보인 ‘두부로 만든 콩담백면’ 4종은 밀가루가 아닌 두부로 만든 면을 활용해 칼로리는 낮추고 영양은 더했다. 감칠맛 있는 육수나 소스를 활용한 비빔국수, 동치미냉국수, 콩국수 등 종류가 다양해서 입맛에 맞게 즐길 수 있다.

 

이디야커피의 ‘이디야 콤부차’는 지난해 6월을 시작으로 여름철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콤부차는 발효•유산균 음료로 콤부차에 함유된 유기산은 체지방을 분해하고 지방세포 축적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이디야 콤부차는 청량감과 상큼함을 더해 여름철 다이어터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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