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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尹·崔, 헌법기관장과 권력기관을 한분 임기 채우지 않고 정치…국민 어떻게 볼까”

입력 : 2021-07-22 08:08:12 수정 : 2021-07-22 10: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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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나 또는 수사 같은 것을 통해서 과거를 재단하는 일을 하셨던 분들” /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어떤 비전과 어떤 내용의 콘텐츠를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뉴스1

 

잠재적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21일 야권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 “헌법기관장을 하고 권력기관을 한 분들이 임기를 채우지 않고 정치를 한다는 것에 대해서 국민이 어떻게 볼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봐야 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전 부총리는 채널A와 인터뷰에서 ‘윤 전 검찰총장, 최 전 감사원장 등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들이 여당으로 안가고, 야당이나 밖에서 대선 출마하는 모습은 어떻게 보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런 분들은 감사나 또는 수사 같은 것을 통해서 과거를 재단하는 일을 하셨던 분들”이라며 “정치는 미래에 대한 일이고,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건데, 그게 잘 맞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무엇보다도 어떤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어떤 비전과 어떤 내용의 콘텐츠를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고도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여권 후보로 봐야할지 야권 후보로 봐야할지’에는 제3지대를 재차 자처했다.

 

그는 “20년간 이어온 사회경제 문제들이 대립과 갈등과 진영논리에서 비롯되는 정치 일정의 결과로 해결될 것 같지 않기 때문에 지금의 구도를 깨는, 정치판을 바꾸는 변화가 있어야 변화가 생길 것이라 믿고 있다”며 “지금의 여와 야, 소위 보수와 진보로 재단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걸 뛰어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힘으로는 입당은 안 한다고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구도로는 우리 사회와 경제의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며 “기존의 모든 정치권들은 기득권, 그와 같은 기득권의 위치나 또는 권력투쟁, 어떻게 보면 양쪽이 다 공생적인 경쟁관계”라고 지적했다.

 

김 전 부총리는 민주당이 전국민 재난지원급 지급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 주자고 하는 사람들은 소비 진작과, 경기 진작에 크다고 말들 하는데 그 여건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며 “지금 상황에서 소비와 경기 진작은 사실 가장 중요한 게 코로나 극복 문제다. 그렇지 않으면 그와 같은 재난지원금으로 소비가 진작되거나 하는 것을 크게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거기에 크게 동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한민국이 기획재정부의 나라냐’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은 기재부의 나라도 아니고 정치인의 나라도 아니다. 국민의 나라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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