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사회복지사가 지적장애아를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사회복지사 A씨가 지난 15일 한 지적장애아(12) 주거지에서 방과 후 활동 교실로 가지 않으려는 장애아를 억지로 끌고 교육 장소로 데리고 갔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침대에 앉아있는 장애아를 다소 거칠게 잡아채 바닥으로 엉덩방아를 찧게 하고 맨발로 집밖에 나서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모습은 장애아 부모가 안전을 목적으로 방 안에 설치한 폐쇄회로(CC)TV 등에 고스란히 녹화됐다.
아이 학대 피해를 호소하는 부모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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