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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6월 북한에 정제유 1만배럴 보내… 11개월 만에 최다 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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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1 10:50:48 수정 : 2021-07-21 10: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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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중국이 지난 6월 11개월 만에 가장 많은 양의 정제유를 북한에 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에서 북한으로 반입된 정제유는 1만725배럴(1288t)로 보고됐다. 중국이 지난해 7월 1만2479배럴(약 1498t)을 북한에 공급한 이래 최대 규모다.

 

중국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에 대북 정제유 반입량을 공개하지 않다가 지난 3월(4893배럴)부터 보고를 재개했다. 이어 4월에는 91배럴, 5월에는 8050배럴을 북한에 들인 뒤 이번에는 1만배럴 이상을 공급해 규모를 늘렸다.

 

반면 러시아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북한에 들여간 정제유가 전무하다고 밝혔다.

 

올 초 중국에서의 반입량이 없었고, 러시아도 몇 달째 정제유 공급에 나서지 않으면서 올 상반기 북한에 들어간 정제유는 유엔이 정한 한도를 한참 밑돌고 있다. 지난 1∼6월 북한에 반입된 정제유는 총 2만3750배럴로, 연간 한도의 4.8%에 그쳤다.

 

유엔 안보리는 2017년 결의 2397호를 통해 1년간 북한에 공급할 수 있는 정제유를 총 50만배럴로 제한하고, 회원국이 북한에 제공한 정제유 양과 금액을 보고하도록 한 바 있다.

 

북·중 무역도 활발해지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달 북한은 중국으로부터 1232만달러(약 141억원)어치의 물품을 수입하고, 181만8000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지난 1월과 2월 수입액이 각각 2만9000달러, 3000달러에 그치면서 사실상 교역 중단 상태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지만, 3월부터 다시 수입량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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