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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784명, 최다 기록…비수도권 첫 500명대 전국 대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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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1 09:35:06 수정 : 2021-07-21 09: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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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1천726명-해외 58명…누적 18만2천265명, 사망자 1명 늘어 총 2천60명
서울 604명-경기 465명-인천 128명-부산 102명-경남 89명-대전 73명 등 확진
청해부대 확진 장병은 내일 통계에 반영…어제 4만6천690건 검사, 양성률 3.82%
21일 오전 서울 용산역 앞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21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700명대 후반까지 치솟으며 1주일 만에 또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784명 늘어 누적 18만2천26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278명)보다 무려 506명이나 늘면서 1천800명에 육박한 수준으로 급증했다.

 

이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직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14일(1천614명)보다도 170명 많다.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면서 전국화하는 양상이다. 특히 비수도권 시도 중에서도 첫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지역이 있을 정도로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이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이달 25일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는 주말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지만, 지금의 확산세로 볼 때 단계를 내리는 건 쉽지 않을 전망이다.

20일 오후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냉풍기에 의지해 더위를 식히고 있다.

◇ 지역발생 1천726명 중 수도권 1천175명-비수도권 551명…비수도권 나흘째 30%대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일(1천212명)부터 벌써 보름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1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599명→1천536명→1천452명→1천454명→1천252명→1천278명→1천784명을 나타내며 매일 1천200명 이상씩 나왔다.

 

1주간 하루 평균 1천479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천430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726명, 해외유입이 5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직전 최다 기록(14일 1천567명)을 넘은 것은 물론 1천600명대를 건너뛰고 곧바로 1천700명대 초반으로 직행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599명, 경기 450명, 인천 126명 등 수도권이 1천175명(68.1%)이다.

 

수도권의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약 1천명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째 4단계 기준(1천명 이상)을 넘었다. 특히 서울의 주간 평균 확진자는 약 507명으로, 지난 16일 이후 엿새째 500명대를 이어갔다.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비수도권은 부산 100명, 경남 86명, 대전 72명, 강원 54명, 충남 48명, 대구·제주 각 34명, 경북 23명, 광주 22명, 전남 21명, 울산·전북 각 18명, 충북 15명, 세종 6명 등 551명(31.9%)에 달한다.

 

비수도권 확진자가 500명 선을 넘은 것은 이번 4차 대유행 이후, 더 멀게는 작년 2∼3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졌던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8일(31.6%) 30%를 넘어선 뒤 일별로 32.9%→32.9%→31.9%를 기록해 나흘 연속 30% 선을 웃돌았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 해외입국자들이 검역관을 통과하고 있다.

◇ 위중증 환자 7명 늘어 총 214명…국내 평균 치명률 1.13%

 

해외유입 확진자는 58명으로, 전날(36명)보다 22명 많다.

 

이 가운데 2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35명은 경기(15명), 서울(5명), 경남(3명), 부산·대구·인천·경북(각 2명), 광주·대전·충남·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604명, 경기 465명, 인천 128명 등 총 1천19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천6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13%다.

 

위중증 환자는 총 214명으로, 전날(207명)보다 7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 등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4만6천690건으로, 직전일 4만9천553건보다 2천863건 적다.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의 장병들이 20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국방어학원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로 들어가고 있다.

하루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82%(4만6천690명 중 1천784명)로, 직전일 2.58%(4만9천553명 중 1천278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61%(1천129만8천677명 중 18만2천265명)이다.

 

한편 아덴만 해역에 파병됐다가 집단감염으로 전날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장병 확진자들은 22일 0시 기준 통계(해외유입)에 반영된다. 현지 검사에서는 전체 301명 중 24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귀국 후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에 따라서는 숫자가 다소 변동될 수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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