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져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는 무더위가 지속되겠다. 기상청은 특히 이번 주 동풍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의 낮 기온이 38도 이상 올라 찜통더위가 찾아올 수 있다면서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아침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수원 25도 등 22~26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6도, 인천 34도, 수원 36도 등 33~37도가 되겠다. 기상청은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내일 폭염특보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매일 오전 11시30분 발표되는 폭염 영향예보를 참고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또 밤 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이나 외출은 자제해야 한다고 권했다. 또 가축 폐사 가능성에 대비해 송풍장치 등 시설물을 점검하고, 일사에 의한 과수나 농작물 햇볕 데임 등에도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아울러 오늘 오후 9시부터 내일 오전 9시 사이 경기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다며 교통안전에도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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