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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으로 별 보러 가지 않을래 [최현태 기자의 여행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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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5 06:00:00 수정 : 2021-08-08 15: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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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고도 902m 태백 빛공해지수 낮아 7월말∼8월초 은하수 쏟아져/태백시 ‘열대야 없는 여름밤, 은하수 투어’ 이벤트 열어

태백산 은하수. 사진=태백시 제공
용연동굴 은하수. 사진=태백시 제공

평균 해발고도 902m. 우리나라 도시 중 가장 높은 곳이 바로 강원 태백시다. 한여름에도 밤에는 창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서늘하니 열대야는 다른나라 얘기처럼 들린다. 더구나 도시를 둘러싼 나무 덕분에 싱그러운 산소를 가득 맛볼 수 있다.

 

특히 밤에는 별천지가 펼쳐진다. 해발고도가 높고 빛공해지수가 가장 낮아 별보기 아주 좋다. 은하수가 가장 잘 보이는 태백의 핫스팟은  함백산(1573m·이하 빛공해지수 0.87), 오투리조트(996m·2.22), 탄탄파크(742m, 2.22), 당골광장(865m, 4.07), 추전역(851m, 3.33), 스포츠파크(812m, 1.31), 용연동굴(890m, 0.58). 모두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하며 은하수가 잘 보이고 안전하게 사진 찍기에 좋은 곳이다. 여름철 은하수 보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7월말에서 8월 둘째 주까지이며 그믐날(8월 8일) 가장 선명하게 보이고, 전후 일주일이 사진 찍기  좋은 시기이다.

함백산 은하수. 사진=태백시 제공
함백산 은하수. 사진=태백시 제공

태백시가 7곳을 코로나19 시대에 언택트로 안전하게 별보기 여행을 즐길수 있는 곳으로 선정하고 ‘은하수 여권’으로 인증을 받는 ‘열대야 없는 여름밤, 은하수 투어’ 이벤트를 펼친다. 한정판으로 제작된 은하수 여권은 태백시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에 참여하면 받을 수 있다. 태백시 관광안내소에서 지역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제출하고 신청하면 된다. 은하수 여권은 태백 은하수 지도와 여름철 대삼각형 별자리, 은하수 촬영조건, 스폿별 은하수 사진과 스템프 인증, 다양한 스티커를 활용하여 나만의 여권을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은하수 관측이 가능한 시간대에 7곳을 방문해 은하수를 감상하고, 사진을 찍은 뒤 설치된 스탬프 함에서 자유롭게 인증을 하면 된다. 은하수 여권 인증을 완성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지급하며, ‘나와 태백의 은하수 사진 SNS업로드’ 이벤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7월말과 8월초에는 ‘전제훈 작가와 함께하는 은하수 여행’ 이벤트도 진행된다. 은하수 사진 전문작가와 함께 은하수 사진 찍는 방법을 배우고 함께 사진을 찍는 시간이 마련된다.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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