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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종료…‘찜통더위’ 본격 시작

입력 : 2021-07-20 12:06:25 수정 : 2021-07-20 14: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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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은 사실상 20일부터 종료”
서울지역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올라 무더운 날씨를 보인 19일 서울 관악구 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줄을 선 시민들 곁으로 얼음이 군데 군데 놓여 있다. 뉴스1

 

확장하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오는 21일부터 고온다습한 ‘찜통 더위’가 본격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사실상 올해 장마 기간은 20일로 종료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올해 장마는 뜨거운 공기를 품은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이날 종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일부 지역에서는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이는 정체전선(장마전선)이 아니라 대기불안정에 의한 소나기라는 것이 기상청 설명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철은 사실상 20일부터 종료된다고 보면 된다”며 “이제는 이후에 찾아올 무더위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달 3일 시작된 올해 장마는 이날까지 약 18일 동안 이어지면서 평년에 비해 비교적 짧은 일수를 기록했다. 올해 장마 기간(7월3일~18일 기준)은 중부·남부·제주에서 모두 16일을 기록했다. 20일까지 이어질 경우 올해 장마 기간은 18일이 된다. 평년(1991~2020년) 평균 장마 기간은 중부 31일, 남부 31일, 제주 32일로 올해 장마 기간과 약 2배 차이가 난다.

 

그러나 올해 장마가 최단 장마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 관측 이래 가장 짧았던 장마는 6일로 지난 1973년 6월25일부터 30일까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마지막 장마를 앞두고 전날에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전북 일부(부안군) 등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표됐다. 이날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소나기는 대기불안정에 의한 강수로 강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지역도 있겠다.

 

특히 시간당 30~50㎜ 내외의 강한 소나기와 최대순간풍속 15m/s 이상의 강한 돌풍이 부는 곳도 있는 만큼 기상청은 피해 예방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전남권·경남권·제주도에는 이날 새벽까지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고 다시 오후 2시부터 8시 사이 수도권·강원영서·충남권·충청북부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20일 새벽 5시까지 전국(서해 5도·울릉도·독도 제외)에서 5~60㎜(많은 곳 80㎜ 이상)이 되겠다. 20일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 사이에는 수도권·강원영서·충남권·충북북부에서 5~60㎜의 비가 내리겠다.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으로 전날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되면서 장마 이후에는 본격 찜통 더위가 찾아오겠다.

 

이날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2도 이상(체감온도 33도 이상),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지방은 34도 이상(체감온도 35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특히 오는 21일에는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덥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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