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문 대통령 “청해부대 감염 군 대응, 국민 눈에는 부족”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1-07-20 15:30:00 수정 : 2021-07-20 11:48:32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대처 안이 지적 겸허히 수용… 부대원 조속 회복에 최선”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코로나19 확진자 증대로 초계 업무를 중단하고 군 수송기편으로 오늘 귀국하는 청해부대와 관련 “국민의 눈에는 부족하고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화상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군이 신속하게 군 수송기를 보내 전원 귀국 조치를 하는 등 나름대로 대응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앞서 소말리아 아덴만 인근에 파병된 제7기동전단 소속 청해부대 KD-2급 구축함 문무대왕함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량으로 발생해 작전 중간에 함정 승조원이 공중급유수송기 KC-330편으로 모두 귀국했다. 문무대왕함 승조원들은 지난 2월 출항 당시 국내 백신 사정으로 인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야당 등을 중심으로 정부 책임론이 제기된 상태다.

 

문 대통령은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치료등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다른 해외파병 군부대까지 다시 한번 살펴주기 바란다”며 “차제에 우리 공관 주재원 등 백신 접종의 사각지대에 놓인 국민들의 안전대책도 함께 강구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부대원들이 충실한 치료를 받고,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며 “애가 타는 부모님들에게도 상황을 잘 알려서 근심을 덜어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임윤아 '심쿵'
  • 임윤아 '심쿵'
  • 김민 ‘매력적인 미소’
  • 아린 '상큼 발랄'
  • 강한나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