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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현대·기아차 친환경차 수출 45% ↑

입력 : 2021-07-19 20:24:34 수정 : 2021-07-19 21: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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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SUV 출시·전기차 선전 영향
EV6 본궤도 땐 2021년 수출 30만대 넘을 듯

올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친환경차 수출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1∼5월 친환경차 수출은 총 14만578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0만691대)에 비해 44.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이 기간 8만1278대, 기아는 6만4503대를 수출해 각각 45.5%와 43.8% 판매량이 늘었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차는 8만10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6888대)에 비해 70.9%나 급증했다.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판매 증가에는 싼타페와 쏘렌토, 투싼 등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해외 판매가 본격화된 데다 니로 EV 등 기존 전기차와 신형 전기차인 아이오닉 5 등의 판매가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된다. 하반기 기아 EV6와 다른 하이브리드 차량의 본격 판매 등을 감안하면 올해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수출은 3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SUV 모델이 출시되면서 SUV의 공간 활용도와 하이브리드의 실용성, 정숙성이 더해져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 하이브리드 SUV 모델이 확대되면 수출 증가세도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기차는 현대차 2만2611대, 기아 2만7752대 등 총 5만363대가 수출돼 지난해(4만909대)보다 23.1% 늘었다. 다만 현대차는 아이오닉 5를 6643대 수출했지만 기존 코나 전기차 등의 수출이 감소해 지난해보다 전기차 수출량은 7.4% 줄었다. 기아는 니로 EV가 지난해보다 82.9% 늘어난 2만4279대가 수출되는 등 전체 전기차 판매량이 48.8% 늘었다.

 

한편 한국자동차연구원은 ‘미래차 산업구조 전환 핵심과제, 휴먼뉴딜’ 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친환경차 시장은 신차 판매의 20∼30%(약 5770만대)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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