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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흥주점·미용실·학교 등에서 연쇄감염… 추가 확진자 48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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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19 14:45:29 수정 : 2021-07-19 14: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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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옛 해운대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전날 올 들어 최다 확진자 발생 기록을 갈아치운 부산은 휴일 검사 건수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소폭 감소했다.

 

부산시는 19일 기존 집단감염 및 연쇄감염이 발생한 학교와 유흥주점, 어학원, 미용실 등에서 총 4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요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지난 1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동래구 어학원에서 학생 1명과 접촉자 2명이 추가 감염됐다.

 

방역 당국은 학원생들이 소속된 동래구 초등학교 접촉자 103명과 중학교 접촉자 98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였으나, 학교 내 전염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해당 어학원 관련 확진자는 학원생 5명과 직원 1명, 접촉자 3명 등 모두 9명으로 늘었다.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시립예술단과 유흥주점, 남구 미용실에서도 각각 1명과 4명, 2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들 3곳의 누적 확진자는 각각 11명·189명·16명으로 늘었다.

 

이날 또 사하구 고등학교에서 학생 10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해당 학교 3학년 학생 1명이 감염된 이후 접촉자 160명을 조사한 결과, 같은 반 동급생 8명과 다른 반 학생 2명이 추가 감염됐다.

 

방역 당국은 해당 학교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방역수칙 이행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최근 일주일간 부산지역 전체 확진자는 427명으로, 직전 일주일 확진자(355명)에 비해 72명이 증가했다.

 

특히 유흥업소와 노래연습장을 비롯한 시설과 단체를 중심으로 집단감염과 n차 감염이 이어지며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또 여름 휴가철을 맞아 늘어나는 관광객과 밀접·밀집·밀폐 3밀 환경에 따른 확진자 급증이 우려된다.

 

부산시는 오는 25일까지 1주일간 2단계 거리 두기는 유지하되, 유흥시설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1그룹과 코인노래연습장을 포함한 노래연습장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이와는 별도로 전날 발표된 정부의 방역방침에 따라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주 동안 주·야간 구분 없이 4명 까지만 사적 모임이 허용된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최근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집단감염과 n차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방역에 대한 긴장감과 함께 사적 모임을 자제하고, 마스크 쓰기 등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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