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경기지사를 대상으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본명 김근희)이 분노를 다시 드러냈다.
김부선은 19일 오전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한 이재명이 공중파 방송에서 전 국민을 상대로 또다시 거짓말로 국민들을 우롱하고 속였습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씨 이제 그만 후보 사퇴하십시오. 탐욕이라는 놈이 당신을 괴물로 만들고 있습니다”라면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만일 당신이 나에 대한 거짓말을 인정하고 후보사퇴 하신다면 변호사 상의 없이 민사고소 역시 즉시 취하 해 드리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나아가 “저 잘 아시잖아요. 거짓말 이젠 제발 멈추시길 바라요”라면서 “당신의 거짓말로 나는 많이 괴롭네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부선에 따르면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부선은 당시 15개월간 이 지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 지사는 “양육비 문제로 상담한 일이 있어 집회 현장에서 몇 차례 우연히 만난 게 전부”라고 부인했다.
이후 김부선은 지난 2018년 9월28일 ‘여배우 스캔들’ 의혹 당시 “허언증 환자와 마약 상습 복용자로 몰려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이 지사를 상대로 3억원가량의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지난 4월21일 서울동부지법 제16민사부(우관제 부장판사)에서 첫 변론기일이 열렸으며 지난 7일 2차 변론이 진행됐다.
1,2차 모두 강용석 변호사가 변호인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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