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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48명 확진…사하구 고교서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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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19 14:05:46 수정 : 2021-07-19 14: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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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학교, 어학원, 부산시립예술단, 유흥주점, 미용업소 등의 연쇄감염이 지속되면서 하루새 48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지난 18일 오후 1명, 19일 오전 47명 등 하루새 48명(부산 7117~7164번 환자)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루 확진자 수가 50명 이하로 감소한 것은 엿새 만이다.

 

먼저 사하구 소재 고등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전날 3학년 학생 1명이 확진된 이후 같은 학년 학생 등 접촉자 160명을 조사한 결과, 이날 학생 1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해당 학교 확진자 누계는 지표 환자를 포함해 총 11명이며, 이 중 2명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은 같은 반이다. 현재 전체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앞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동래구 소재 어학원에서 이날 학생 1명과 접촉자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총 9명(학원생 5명, 직원 1명, 접촉자 3명)이다.

 

해당 학원생들이 소속된 동래구 초등학교의 접촉자 103명과 동래구 중학교의 접촉자 98명 중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학교 내 전파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부산시립예술단 관련,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단원 3명, 접촉자 8명)이다.

 

더불어 유흥주점 관련 접촉자 4명이 감염돼 누적 확진자 규모는 총 189명(방문자 73명, 종사자 34명, 접촉자 82명)으로 늘어났다.

 

남구 미용업소 관련, n차 접촉자 2명도 확진돼 관련 확진자 누계는 총 16명(종사자 4명, 방문자 1명, 접촉자 11명)이 됐다.

 

이 외에도 감염원 불명 12명, 대구시·대전시 확진자의 접촉자 각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확진자는 기존 확진환자의 가족 및 접촉자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이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입원환자 중 이날 49명이 퇴원해 누적 완치자 수는 6382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127명이다. 자가격리 인원은 총 1만2607명(접촉자 8056명, 해외입국자 4551명)이다.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682명(타지역 확진자 24명, 검역소 확진자 3명 포함)이며, 위중증 환자는 7명이다.

 

전날 백신 접종 인원은 1차 0명, 2차 3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부산 전체 인구의 34.1%(114만5131명)가 1차 접종을 했으며,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시민은 12.9%(43만4676명)이다. 이상반응 신고는 총 11건이 추가돼 누적 9369건으로 늘어났다.

 

이 날부터 부산 내 고교 3학년 학생과 교직원 3만8000여 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더불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19일부터 8월1일 2주간 비수도권 전체에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부산시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에서 이 날부터 사적모임 인원이 4명까지만 허용된다.

 

아울러 19~25일 유흥주점·단란주점·클럽·나이트·감성주점·헌팅포차 등 유흥시설을 비롯해 콜라텍과 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 노래연습장(코인 노래연습장 포함) 등에 대한 영업을 금지하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최근 1주간(13~19일) 부산의 확진자 수는 총 427명으로, 앞주(6~12일)의 355명에 비해 72명이나 증가했다. 특히 유흥업소와 노래연습장을 비롯해 다양한 시설과 단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면서 "아울러 휴가철 관광객 증가와 밀접·밀집·밀폐 등 3밀 환경의 시설을 중심으로 한 확진자 폭증이 우려돼 이 같이 방역조치를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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