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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 “코로나19 기원 2단계 조사에 中실험실 포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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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19 10:18:54 수정 : 2021-07-19 10: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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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국 대상 비공개 브리핑…“중국 내 추가 연구‧우한 실험실 감사 포함해야”
“코로나19 첫 보고 ‘우한 동물시장’ 추가 연구도 필요”…중국측에 조사 요청
中 “코로나 중국 기원설, 정치적 음모”…추가조사, 회원국들 협상으로 결정해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AP=연합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을 밝히기 위한 2단계 조사 대상에 중국 실험실을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우한의 동물시장에 대한 추가 연구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의 중국 실험실 유출설’과 관련된 추가 조사가 진행될지 주목된다.

 

1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날 WHO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기원 2단계 조사는 중국 내 추가 연구와 (우한 생물학) 실험실 감사를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019년 12월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중국 우한의 동물시장에 대한 추가 연구도 필요하다고 중국측에 조사를 요청했다.

 

우한 실험실 감사, 동물시장 연구는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이 2단계 조사를 위해 제시한 5가지 사항에 포함됐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중국이 투명하게 자료를 공유함으로써 과학적 과정의 다음 단계를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기원을 밝히는 것이 미래에 전염병 발병을 막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WHO는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조사가 미흡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WHO는 올해 1월 우한에 전문가들을 보내 2월 초까지 화난(華南) 수산물시장, 동물질병센터, 바이러스연구소 등을 조사했다.

 

또한 3월 말 보고서를 통해 박쥐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중간 숙주를 거쳐 사람으로 전파됐다는 가설에 무게를 두면서 ‘실험실 기원설’ 가설은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서방 국가들을 중심으로 ‘중국 정부가 WHO 조사단의 접근권을 제한해 투명하고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 정보당국에 코로나19가 동물에서 유래했는지, 실험실 사고로 발생했는지 등 기원을 분석하라고 지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13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직후 코로나19 기원 파악과 전염병의 다른 대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중국 실험실 접근이 허용돼야 한다며 중국을 압박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포함한 G7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중국에 WHO의 2단계 조사에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반면 중국은 코로나19의 중국 기원설은 “정치적 음모”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16일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WHO가 코로나19가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결론을 내렸었다”며 추가 조사는 WHO 회원국들이 협상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세계 48개국이 WHO 사무총장에게 코로나19 기원 문제를 정치화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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