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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도와달라'...도심 공원 2인조 강도에 금품 빼앗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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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19 09:43:24 수정 : 2021-07-19 09: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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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보도화면 캡처

 

SBS가 지난 18일 새벽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 공원에서 40대 남성이 2인조 강도에게 폭행을 당하고 금품을 빼앗겼다고 보도했다.

 

SBS가 단독 보도한 영상에서는 티셔츠에 반바지 차림을 한 남성이 주유소로 걸어 들어오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한쪽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쥔 남성은 신발도 신지 않은 상태로 주유소 직원에게 말을 건네며 힘에 부치는지 고개를 숙이고 땅에 주저앉기도 한다.

 

해당 남성은 오늘 새벽 2시 40분쯤 서울 서초구의 한 공원에서 남성 2인조 강도의 공격을 받았다. 주유소 직원은 SBS 취재에 “문앞에 와서 문을 두드리기에 봤더니 얼굴이 막 상처를 입고 엉망진창이었다. 두 사람한테 맞았다고 그랬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직원은 “술은 안 먹었다고 그랬다. 맨발이었다. 하여튼 휴대전화고 뭐고 다 빼앗겼다고 그러더라”고 전했다.

 

또한 SBS는 피해자인 A씨가 경찰에 “공원을 걷는데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성 2명이 갑자기 뒤에서 때렸고 휴대전화 등을 빼앗았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남성이 2인조 강도에게 공격을 당한 공원 CCTV에는 범행 직전인 새벽 2시 30분쯤 남성 2명이 A씨를 뒤따라가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또한 2시간가량 공원에 쓰러져 있다 도움을 청하러 이동한 피해자는 얼굴 등에 상처를 입고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이에 경찰은 SBS에 CCTV 분석 등을 통해 가해자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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